친명·친청 '보완수사권 5월 처리 제안' 진실공방…"당에 전달" "명백한 허위사실"
등록 2026/07/31 10:54:37
수정 2026/07/31 11:16:24
민주당 최고위서 친명·친청 최고위원 공개 충돌
친청, '검찰개혁안 5월 처리 제안' 김민석 주장에 "거짓"
친명계 강득구 "정책위의장이 '정부 측이 당에 입장 전달했다'고 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31.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21384061_web.jpg?rnd=20260731094127)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김난영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이 '정부 보완수사권 5월 처리 제안설'의 진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친명계는 김민석 당대표 후보의 '정부 제안설'에 힘을 실으며 "이를 부인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반면 친청계는 "토론회 개최 (요청을 검찰개혁) 법안 제출로 둔갑하지 말아라"며 반발했다.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기호순) 간 3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각 최고위원들도 특정 당권주자의 입장을 대변하며 '계파 대리전' 양상을 띠는 모습이다.
친명(친이재명)계이자 김민석 후보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강득구 최고위원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29일 당대표 후보 토론에서는 5월에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된 (정부의) 입장이 당에 전달됐었는지를 두고 공방이 있었다"며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정부 측이 입장을 당에 전달했다'라고 이미 분명하게 말했다"고 했다.
그는 "이 사실은 당시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됐다. 그런데 당시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정부의 입장을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더 중요한 문제는 정부의 공식 입장을 부정해서 정부의 신뢰를 흔들고 나아가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불필요한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개인 간의 진실 공방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다. 이재명 정부의 신뢰와 직결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언젠가 드러난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바로 잡아야 하고 그 과정을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친청계 문정복 최고위원은 "당 대표 후보 토론회를 보고 사실과 다른 주장에 답답하다"며 "검찰 개혁을 5월에 처리해달라는 정부 요청을 당시 지도부가 묵살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국무총리실 검찰개혁추진단에서 정책위의장에게 5월 중 토론회를 열자는 요청이 있었고 이에 따라 당 정책위와 추진단이 공동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추진단은 토론회 이후 당정 협의를 거쳐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그 이후 어떠한 정부안 제출도 당정 협의 요청도, 5월 중 (보완수사권 폐지 골자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자는 공식 요구도 없었다"고 했다.
또 "그렇게 당은 6월 지방선거를 치르게 됐다. 그런데 이제 와서 마치 완성된 법안을 당이 가로막은 것처럼 말하는 것은 사실을 거꾸로 세우는 일"이라며 "5월에 처리하려고 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토론회 개최를 법안 제출인 것으로 둔갑시키지 말아라"고 했다.
앞서 김 후보와 정 후보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놓고 진실 공방을 이어왔다. 김 후보는 지난 29일 당 대표 후보 TV 토론에서 "제가 5월에 정부 입장을 빨리 정리해 처리하자고 했는데 당에서 지연시킨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 후보는 "당에게 요청했다는데 당대표나 원내대표한테 요청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왜 두 사람을 패싱했느냐"며 이를 부인했다.
이시간 핫뉴스
한편 친청계 최고위원은 김 후보가 지지층 투표 가이드라인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짝짓기' 발언을 한 점도 겨냥했다. 김 후보는 지난 29일 토론에서 정 후보를 겨냥해 "당규 4호를 위반해 노골적 계파 정치를 주도하고 있다. 몇 분의 최고위원하고 생일별로 짝짓기해 당원 투표를 유도한 것을 사과하라"고 했다. 친청 성향 당원들 사이에서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최민희·이성윤·한민수) 전체 당선을 목표로 한 '생일별 투표 전략'이 공유된 점을 짚은 것이다.
문 최고위원은 "김 후보가 토론회에서 당원들의 자발적인 투표 활동을 두고 처벌 규정까지 거론했다. 그것도 모자라 당원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짝짓기'라고 표현했는데 '동물의 왕국'을 시청하는 기분"이라고 했다.
또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한 김 후보를 향해 "합동수사본부가 우리 당과 관련해 신천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강요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최초 문제를 제기한 분은 당원들께 사과하라"고 했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최근 일부 지역위원회가 지역 사무실에서 당원 명부를 이용해서 권리당원들에게 김 후보 지지 전화를 돌렸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이는 당규는 물론이고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중대한 불법 행위인 만큼 중앙당 선관위는 신속하게 조사해서 엄정하게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일본은행, 기준금리 1%로 동결…시장 예상 부합](https://image.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02201109_thm.jpg?rnd=20260731120511)






















!["역시 침대는 얼음 침대" 무더위 식히는 북극곰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1467369_web.jpg?rnd=20260731155349)
![17.91%까지 폭등한 코스피… SK하이닉스는 상한가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21384410_web.jpg?rnd=20260731160001)
![여름 휴가철 맞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제주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21384231_web.jpg?rnd=20260731122321)
![청계천에 발 담그며 무더위 날려요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7/31/NISI20260731_0021384257_web.jpg?rnd=20260731125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