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13%·SK하닉 14% '폭락'…美 반도체 약세에 차이나 쇼크 겹악재[핫스탁](종합)
등록 2026/07/28 15:42:47
수정 2026/07/28 15:44:4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이 붕괴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07.28.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8/NISI20260728_0021380279_web.jpg?rnd=20260728152537)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이 붕괴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중국발(發) 쇼크까지 겹쳐지며 각각 13%, 14% 폭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만4000원(13.39%) 내린 2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6만6000원(14.65%) 떨어진 155만원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한 데 이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의 상장 흥행과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중국의 삼전닉스'로 불리는 세계 4위 D램 업체 CXMT는 지난 27일 상하이 증시 과창판 상장 첫날 공모가 8.66위안보다 465.82% 오른 49위안에 장을 마쳤다. 과창판 사상 최대 IPO 기록이다. 시가총액 3조3000억위안으로, 단번에 중국 증시 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CXMT는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AMD와 테라다인은 각각 5.17%, 4.33% 하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25% 내리며 업종 전반의 약세를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4.99% 하락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시 애플에 내줬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7.47% 급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급락의 핵심은 중국발 쇼크"라며 "CXMT 상장으로 중국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와 중장기 경쟁 심화 우려가 재점화됐고, 중국 반도체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대적인 수급이 약화됐다는 인식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CXMT는 월 30만장 DRAM 웨이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세계 시장 15%를 점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생산성이 한국업체들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AI 특수는 결국 중국 메모리업체들이 IT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다운사이클이 도래하면 우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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