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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상위급 독자 AI 모델 승부수…1nm 반도체 원천기술 도전

등록 2026/07/16 12:28:47

배경훈 부총리, 대통령 업무보고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계획 제시

SK·GS·네이버 초거대 AIDC 구축에 전력·부지·인허가 지원

K-AI 반도체 풀패키지 조성…차세대 HBM 개발 착수

피지컬AI 세계 1강 목표…내년 ‘1인 1 AI 에이전트’ 추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7.1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민간이 추진 중인 총 550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뒷받침해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K-반도체의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해 연내 극미세 1nm급 소자와 차세대 HBM 원천기술 확보 로드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개발에 착수한다. 독자 AI 모델은 올해 글로벌 10위권 수준의 성능을 확보한 뒤 세계 최상위급 모델 확보에 도전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했다.

과기정통부는 올 하반기 ‘AI·과학기술로 함께 행복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한다.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민간이 추진하는 총 18.4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뒷받침해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민간이 추진하는 총 18.4GW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뒷받침해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 데이터센터 국가전략산업 육성…피지컬 AI 세계 1강 도전

정부는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K-AI 반도체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정하고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SK와 GS, 네이버 등이 해외 투자 유치를 포함해 총 550조원을 투입하는 기가와트급 초거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한다. SK는 5GW, GS는 2.4GW, 네이버는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진하며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와 민관 얼라이언스, 전담지원단 등 3축 지원체계를 가동해 전력과 부지 확보,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AI 데이터센터 핵심 솔루션과 정보기술(IT), 전력, 냉각 등 핵심 장비의 국산화와 고도화를 추진한다.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와 연계해 인재와 테스트랩, 금융, 수출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AI 데이터센터와 전후방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2030년 세계 1강에 도전한다. 정부는 물리법칙을 반영한 합성데이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독자 피지컬 AI 월드모델 개발에 올해부터 착수한다.

2027년부터는 대규모 합성데이터 생성·훈련체계를 구축한다. 향후 3년 안에 사람처럼 행동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고, AI 반도체와 데이터 인프라, 파운데이션 모델, 서비스로 이어지는 국산 피지컬 AI 풀스택을 완성할 계획이다.

개발 기술은 제조 현장을 시작으로 국방과 돌봄, 농업, 치안 등으로 실증 분야를 확대해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

피지컬 AI와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통신 인프라도 고도화한다. 증가하는 통신 트래픽과 초정밀 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유선망과 해저케이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올해 12월까지 5G 전용망을 완비한다. 하반기에는 지능형 기지국을 확산한다.

6G 전환을 위한 준비도 병행한다. 이달부터 저궤도 위성통신망 확보를 추진하고, 올해 12월에는 6G 기술을 시연한다.

K-AI 반도체 분야에서는 AI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까지 국산으로 채운 풀패키지 생태계를 구축한다. 국산 AI 가속기(NPU)와 인프라·네트워크, 소프트웨어, AI 서비스로 이어지는 전 계층을 지원하고 실증과 공공조달 혁신제품 구매를 통해 시장 안착을 뒷받침한다.

반도체의 물리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올해 12월까지 극미세 1nm급 소자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적층형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7년부터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내 비용과 이용량 제한 없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모두의 AI’를 출시한다. 독자 AI 모델은 올해 글로벌 10위권 수준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GPU와 데이터, 인재를 집중 지원해 세계 최상위급 모델 개발에 나선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내 비용과 이용량 제한 없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모두의 AI’를 출시한다. 독자 AI 모델은 올해 글로벌 10위권 수준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GPU와 데이터, 인재를 집중 지원해 세계 최상위급 모델 개발에 나선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산 AI 챗봇 연내 무료 제공…글로벌 최상위급 독자 모델 확보

정부는 AI 접근성과 활용 역량의 차이가 경제·사회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국민이 국산 AI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연내 국산 AI 모델을 기반으로 챗GPT와 같은 범용 AI 챗봇 서비스를 비용 부담과 이용량 제한 없이 제공한다. 장학금과 청년지원금 등 정부 지원 혜택을 찾아 안내하고 신청까지 대행하는 공공 AI 서비스도 함께 탑재한다.

2027년부터는 범용 챗봇을 AI 에이전트로 고도화한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여행 예약·결제나 정부 지원사업 신청 등을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전 국민 ‘1인 1 AI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글로벌 최상위급 독자 AI 모델 확보에도 나선다. 미국의 AI 접근통제 등으로 독자 모델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올 하반기 글로벌 10위권 수준의 AI 모델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인재를 집중 지원해 글로벌 최상위급 독자 AI 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배경훈 부총리는 “미토스 정도의 프론티어 모델을 만들어 보는 게 인공지능을 하는 많은 사람의 소원”이라며 "대한민국이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우리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I 활용 교육은 과기정통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 12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올해 학생과 재직자,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 514만명에게 AI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민간과 공공의 AI 교육을 한곳에서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포털을 구축한다. AI 디지털배움터의 찾아가는 교육도 확대해 연말까지 6000개 기관 방문해 130만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AI 서비스도 확대한다. 올 하반기 농축산물 가격 비교와 개인 맞춤형 국세 상담, 국가유산 해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해정보 대응 등 4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10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사이버보안 대응도 강화한다. 정부는 이달부터 통신과 플랫폼 등 국민 생활·안전 분야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AI 기반 취약점 점검을 실시한다. 국산 독자 AI 모델을 기반으로 보안에 특화된 AI 모델도 개발·보급한다.

우체국의 공적 역할도 확대한다. 전국 3300여개 우체국과 1만8000명의 집배원이 취약계층을 찾아가 복지 혜택과 연계하고, 은행대리업과 서민금융 상품을 통해 농어촌 금융소외지역과 청년·저신용자를 지원한다.

복지등기를 통해 29만가구를 방문하고 11만가구를 복지 서비스와 연계하는 한편, 5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안부살핌우편을 운영해 고독사 위험에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20일부터는 대출 업무를 대행하는 은행대리업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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