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세계유산의 매개자…디지털 활용·소통이 강점"
등록 2026/07/13 15:48:19
수정 2026/07/13 15:49:29
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
1760대1 경쟁률 뚫고 32명 참여
이탈리아 푸피니·이집트 압도·이태훈 씨 인터뷰
20일 부산서 선언문 공식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탈리아 알젤라 푸피니(Angela Puppini, 왼쪽부터) 프리랜서 프로젝트 매니져, 한국 이재훈 고고스코프 대표, 이집트 야스민 압도(Yasmein Abdo) 유엔 이주 청년·아동 플랫폼 교육 총괄이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HC) 공동 주최 '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2026 World Heritage Young Professionals Forum)'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13.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21361747_web.jpg?rnd=20260713104710)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탈리아 알젤라 푸피니(Angela Puppini, 왼쪽부터) 프리랜서 프로젝트 매니져, 한국 이재훈 고고스코프 대표, 이집트 야스민 압도(Yasmein Abdo) 유엔 이주 청년·아동 플랫폼 교육 총괄이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HC) 공동 주최 '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2026 World Heritage Young Professionals Forum)'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청년은 세계유산의 가치를 자신의 언어로 사회에 전달하는 세대이자, 전 세계적 연대와 공감대를 만드는 중요한 매개자입니다."
"세계유산은 세대 간 대화를 이끌고 공동체를 잇는 가장 강력한 연결 통로입니다."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 라운드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의 청년 전문가들은 청년과 세계유산이 함께 공동체를 잇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30개국에서 선발된 청년 전문가 3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세계 5만여명이 지원한 이번 포럼에 1760대1 경쟁률을 뚫고 참석하게 됐다.
이날 라운드 인터뷰에는 이탈리아에서 세계유산과 지역개발을 연구하는 안젤라 푸피니(31), 이집트에서 세계유산 교육 분야에서 활동하는 야스민 압도(31), 세계유산 교육단체 아키오스코프의 이재훈(27) 대표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세계유산의 미래를 위해 청년이 사회와 유산을 연결하는 '매개자'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훈 대표는 "청년은 과학·물리적 보존보다 이 시대를 자신의 언어로 잘 전달할 수 있는 세대"라며 "청년들의 언어로 세계유산을 이야기할 때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공감과 연대를 넓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젤라 푸피니는 특히 기후변화와 대응과 관련한 청년의 역할을 부각했다.
"세계유산 보호와 모니터링 관련해 디지털과 기술 활용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소통할 수 있다는게 청년 전문가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기후변화를 피부로 느끼는 세대이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과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죠."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재훈 고고스코프 대표가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HC) 공동 주최 '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2026 World Heritage Young Professionals Forum)'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13.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21361757_web.jpg?rnd=20260713104710)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재훈 고고스코프 대표가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HC) 공동 주최 '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2026 World Heritage Young Professionals Forum)'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13. [email protected]
청년 전문가들은 세계유산이 과거를 보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대와 공동체를 이어주는 자산으로 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역할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청년뿐 아니라 기성세대의 역할과 세대 간 소통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야스민 압도는 "세계유산은 공동의 기억을 바탕으로 세대 간 대화를 시작하게 하는 연결 통로"라며 "교육 역시 교실 안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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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화적 다양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며 "세계유산 교육은 평화와 공존을 위한 중요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안젤라 푸피니는 "기성세대가 올바른 견해를 가지고 세계유산을 전승 보존해야하는지 목적을 명확하게 해줘야 한다"며 "세대간 신뢰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훈 대표도 "청년의 목소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세계유 보존과 활용을 결정하는 과정에도 청년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성세대는 청년에게 참여의 기회를 열고, 청년 역시 앞선 세대의 경험과 문화에 공감할 때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탈리아 알젤라 푸피니(Angela Puppini) 프리랜서 프로젝트 매니져가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HC) 공동 주최 '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2026 World Heritage Young Professionals Forum)'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13.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21361755_web.jpg?rnd=20260713104710)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탈리아 알젤라 푸피니(Angela Puppini) 프리랜서 프로젝트 매니져가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HC) 공동 주최 '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2026 World Heritage Young Professionals Forum)'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13. [email protected]
이들은 이번 포럼에 참석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안젤라는 세계 청년 전문가들과 세계유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야스민은 세계유산을 통한 평화 구축에 관한 해법을 찾고 싶어 지원했다고 했다. 이재훈 대표는 우리나라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에서 나아가 문화소외계층으로 좀더 확장된 논의를 기대했다.
참가자들은 또 한국의 세계유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청년 전문가 포럼 참가자들은 오는 21일까지 9일간 서울, 수원, 경주, 부산 일대의 세계유산을 답사하며 미래 세대의 세계유산 보전과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안젤라와 야스민은 창덕궁 후원, 수원화성 등의 보존과 활용에 있어 지역사회의 참여와, 한국인들의 견해가 궁금하다고 했다. 이재훈은 소외계층의 접근성과 지역사회의 참여 등이 충분한지 더 논의하고 싶다고 했다.
청년 전문가포럼 참가자들은 9일간의 논의를 거쳐 '청년 선언문'을 작성, 오는 20일 부산 벡스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이를 공식 발표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집트 야스민 압도(Yasmein Abdo) 유엔 이주 청년·아동 플랫폼 교육 총괄이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HC) 공동 주최 '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2026 World Heritage Young Professionals Forum)'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13.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3/NISI20260713_0021361749_web.jpg?rnd=20260713104710)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집트 야스민 압도(Yasmein Abdo) 유엔 이주 청년·아동 플랫폼 교육 총괄이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HC) 공동 주최 '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2026 World Heritage Young Professionals Forum)'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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