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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국회 청문회 안 온다…하루 만에 '참고인' 채택 철회

등록 2026/07/10 14:54:40

비판 여론 거세지자, 임오경 의원이 참고인 철회

손흥민, 소속팀 일정으로 청문회 참가 현실적 어려워

다만 홍명보 감독과 불화설 완전 해소 어려워져

일각에선 서면 혹은 화상으로 참여해야 한단 의견도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한국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kmn@newsis.com

[과달루페(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한국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캡틴' 완장을 차고 나섰던 손흥민(LAFC)이 결국 국회 청문회에 나서지 않게 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날 전체 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오는 22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하면서 손흥민을 참고인 명단에 포함했다.

하지만 논란이 되자 하루 만인 22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손흥민의 참고인 신청을 철회했다.

앞서 임 의원은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던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튼)을 국회 청문회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지도자와 선수의 시선 차이가 있는 만큼, 해외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의 관점에서 축구협회 개혁 방향을 듣고 싶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손흥민 참고인 소식이 전해지자,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청문회가 열리는 시점에 소속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선수를 사전 협의 없이 참고인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아쉬워 하고 있다. 2026.06.19. photo1006@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1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아쉬워 하고 있다. 2026.06.19. [email protected]

손흥민이 뛰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는 북중미 월드컵 기간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18일 재개된다.

손흥민은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지역 라이벌 LA갤럭시와 더비를 치른다.

또 23일에는 솔트레이크시티를 상대로 정규리그 경기를 이어간다.

현실적으로 22일 예정된 청문회에 참석하려면 소속팀 일정을 불참해야 한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청문회가 우스워진다. 청문회가 손흥민의 이슈로 다 덮인다"며 얼굴을 붉혔다.

논란이 커지자, 임 의원은 손흥민 참고인 채택을 없던 일로 했다.

그는 "당의 의견과 선수들의 경기 일정,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고인 신청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7일(현지 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는 손흥민을 지나가고 있다. 2026.06.08. kmn@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7일(현지 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하는 손흥민을 지나가고 있다. 2026.06.08. [email protected]

물론 손흥민이 청문회 불참해도 참고인은 증인과 달리 법적 의무가 없다.

손흥민의 청문회 불참이 확정되면서 홍명보 전 감독 간의 갈등설을 완전히 해소하긴 어려워졌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제보를 바탕으로 홍 전 감독과 손흥민 사이의 불화설을 폭로했다.

축구계 일각에선 손흥민이 청문회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을 둘러싼 갈등설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일정상 참석이 어렵다면 서면 또는 화상을 통해서라도 선수들의 생각을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청문회는 대한축구협회 운영 실태 전반과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를 점검하고,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규명해 협회 운영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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