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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발공장 화재 28명 사망…시진핑 주석 “엄중 조사” 지시

등록 2026/07/10 07:16:04

수정 2026/07/10 15:22:27

정오경 신고된 화재 오후 7시 진압…500여명 소방·구조 인원 동원

진장은 ‘중국 신발의 수도’…3000여개 신발 제조업체 밀집

[진장=신화/뉴시스] 중국 푸젠성 진장시 천다이진 장터우촌 후이텅 신발공장이 9일 짙은 연기로 휩싸여 있다.2026.07.10.  *재판매 및 DB 금지

[진장=신화/뉴시스] 중국 푸젠성 진장시 천다이진 장터우촌 후이텅 신발공장이 9일 짙은 연기로 휩싸여 있다.2026.07.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푸젠성 진장시 천다이진 장터우촌에 위치한 후이텅 신발 공장에서 9일 정오경 화재가 발생해 28명이 사망했다.

회사 책임자를 비롯한 관련자들이 구금됐으며 회사 계좌가 동결되는 등 후속 조치도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화재 발생 후 소방차 35대, 소방대원 183명과 구조대원 등 5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돼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을 벌였다.

취안저우 소방서 지휘본부는 9일 낮 12시 4분(현지 시각), 진장시 천다이진 장터우촌 후이텅 신발 유한회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화재는 오후 7시경 진압되었으며, 건물 내부에 일부 인원이 갇혀 있었다.

현지 소방당국은 공장 복도에 쌓인 많은 잔해가 구조 작업에 큰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공장에는 근로자 등 239명이 있었으며 213명은 긴급히 대피했다.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고 나머지는 숨진 채 발견됐다.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에는 사고 당시 공장이 화염과 자욱한 연기에 휩싸인 모습이 담겼다.

일부 사람들은 옥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불길이 다가오자 옷을 벗고 소방관들이 뿌려주는 물을 맞으며 몸을 식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시진핑 주석·리창 총리 등 엄정 조사와 처벌 강조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번 사건을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각종 위험 요소와 잠재적 위험 요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시정하라”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수색 및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사후 관리와 지원을 제공하며,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강조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조직하고, 사고 후유증을 적절히 처리하며,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동시에, 조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법에 따라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푸젠성 당위원회와 성 정부는 화재 사고 대응을 위한 지도부를 구성하고, 현장 구조, 사고 조사, 사고 후 처리 등 5개 실무팀을 가동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푸젠성은 각 실무팀에 사고 후 처리 작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물류 지원을 제공하며, 위로와 심리 상담을 제공하도록 했다.

푸젠성은 철저한 사고 조사를 통해 사고의 성격과 책임 소재를 정확히 규명하기로 했다.

진장은 ‘중국 신발의 수도’…3000여개 제조업체 밀집

진장은 중국에서 유명한 신발 제조 기지로 3000개가 넘는 신발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어 ‘중국 신발의 수도’로 불린다. 중국 스포츠 및 레저 신발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특히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천다이진은 진장 지역 신발 소재 관련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어 화재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많았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신발 공장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은 생산공장, 창고, 기숙사 기능을 결합한 ‘3중 구조’ 공장 건물로 숨겨진 위험성이 드러난 사례도 있다고 홍콩 성도일보는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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