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남권에 10년간 42조 투자…자율주행차·항공우주 거점 육성
등록 2026/07/03 15:13:54
수정 2026/07/03 16:21:40
울산은 AI DV 허브, 대구·창원은 부품 클러스터로 육성
울산 EV공장 중심 AI DV 제조 허브 구축
울산·대구·창원 아우르는 미래산업 벨트 조성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21349198_web.jpg?rnd=20260703152043)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영남권에 총 42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청사진을 발표했다.
울산과 대구, 경남 창원 등 영남 지역을 자율주행 레벨4 이상의 AI 기반 차량(AI DV) 전환, 미래 항공우주,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등 그룹의 글로벌 첨단산업 핵심 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3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그룹의 모체가 되는 영남권을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 핵심 축인 AI DV(AI Defined Vehicle) 전환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올 4분기 가동 예정인 울산 EV공장을 포함해 최첨단 자동화 생산체계를 갖춘 제조 허브를 구축한다.
로보택시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4 이상 AI DV까지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연계해 전동화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부품 투자도 다각도로 전개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울산에 현대모비스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을, 대구에는 현대모비스 모터·제어기 생산라인을 조성한다.
창원에는 현대위아의 전기차용 열관리시스템 생산라인을 신설하여 영남권 전역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 부품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울산 수소연료전지공장도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기를 양산하는 전략적 생산기지로 육성된다.
제조 특화 AI 도입도 가속화한다. 글로벌 거점에서 축적한 양질의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가 생산 설비와 물류, 품질 관리 등 공장 전반을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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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영역인 미래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미국 법인 슈퍼널과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반 차세대 기체를 영남권에서 병행 개발하기로 했다.
우주 발사체 엔진 및 달 탐사 로버(Rover) 제작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PEM 수전해기 등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에도 적극 투자해 향후 그룹의 주력 수출 산업으로 키울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제조 역량을 미래 첨단산업 분야로 확장함으로써 그룹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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