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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뉴스 경로 포털서 소셜미디어로 이동… 60대 이상 유튜브 의존 '뚜렷'

등록 2026/06/16 18:22:19

수정 2026/06/16 19:36:25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서베이 2026년 3호' 발간

젊은 층은 인스타·틱톡으로 분산

AI 챗봇 이용률도 14%로 2배·↑

뉴스 크리에이터 이용률 64%

한국 뉴스 신뢰도는 30%로 세계 평균 이하

유튜브 로고(사진=유튜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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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한국인의 뉴스 소비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와 뉴스 크리에이터, 인공지능(AI) 챗봇이 새 뉴스 창구로 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16일 공개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6'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뉴스 이용은 여전히 포털 중심 구조를 유지하지만 소비 경로는 다변화됐다.

조사 결과, 검색엔진과 뉴스 수집 서비스를 주요 뉴스 이용 경로로 활용한다는 응답은 61%로 48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2019년 76%와 비교하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뉴시스] 한국언론진흥재단-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온라인 설문조사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2026.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언론진흥재단-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온라인 설문조사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2026.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소셜미디어를 주요 뉴스 경로로 이용한다는 응답은 21%로, 2019년 9%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소셜미디어 뉴스 소비는 유튜브가 압도적이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유튜브를 이용해 뉴스를 접했다는 응답은 49%로 48개국 평균인 31%를 상회했다.

다만 최근에는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X 등 다양한 플랫폼의 뉴스 이용률이 올라 뉴스 소비 경로가 분산되는 양상도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한국언론진흥재단-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온라인 설문조사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2026.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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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튜브 뉴스 이용에서는 세대 간 차이가 뚜렷했다. 조사 결과 최근 일주일 동안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접한 비율은 60대 이상이 5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50대가 57%, 40대는 40%, 20대는 39%, 30대는 36%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글로벌 평균이 연령대별로 28~33% 수준에서 비슷하게 분포한 것과 비교하면 한국에서는 중·장년층의 유튜브 뉴스 의존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세대별 변화도 엇갈렸다. 60대 이상은 유튜브 뉴스 이용률이 6%p 증가한 반면, 20대는 5%p 줄었다.

보고서는 "이는 고령층의 유튜브 뉴스 이용이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젊은 세대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X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뉴스 소비를 분산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뉴스 소비 지형 다변화 가능성을 전망했다.

뉴스 크리에이터의 영향력 확대가 두드러졌다. 응답자의 64%는 최근 일주일 동안 뉴스를 다루는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자들은 '이해하기 쉽다'(35%), '최신 뉴스를 빠르게 전달한다'(33%), '흥미롭다'(32%)를 뉴스 크리에이터의 장점으로 꼽았다.

공정성과 신뢰성에서는 전통 언론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는 "이는 이용자들이 뉴스 크리에이터를 뉴스 입문의 창구로 활용하면서도 최종적인 판단과 검증은 전통 언론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서울=뉴시스] 한국언론진흥재단-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온라인 설문조사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2026.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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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통한 뉴스 소비도 본격화되고 있다. 뉴스 목적으로 AI 챗봇 이용이 지난해 7%에서 올해 14%로 증가했다.

서비스별 이용률을 살펴보면 챗GPT가 7%로 가장 높았다. 제미나이가 5%, 코파일럿과 메타 AI가 각각 3%로 뒤를 이었다.

반면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낮았다. 뉴스 전반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0%로 글로벌 평균인 37%보다 7%p 낮았다.

다만 자신이 이용하는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39%로 나타나 전체 언론보다는 스스로 선택한 뉴스에 더 높은 신뢰를 부여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온라인 허위정보에 대한 우려는 59%로 전년보다 4%p 증가했다. 뉴스 불신의 배경으로는 언론 보도에 대한 정치·경제적 영향력 인식이 자리했다. 응답자의 72%는 정부 관료와 정치인이 언론 보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미디어 소유주·모회사(67%)와 광고주(64%)도 주요 영향 집단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이는 이용자들이 뉴스의 신뢰성을 평가할 때 기사 내용뿐 아니라 언론을 둘러싼 권력 구조와 자본의 영향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공영방송에 대한 평가는 유보적이었다. 공영방송 뉴스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33%,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26%였다.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라는 응답이 37%로 가장 많았다.

이용자들은 공영방송의 역할로 전국·지역 뉴스 접근 보장과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제공을 높이 평가했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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