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마지막 왕세자' 팔레비 "미·이란 합의, 결국 실패할 것"
등록 2026/06/16 17:22:36
수정 2026/06/16 18:36:26
"이란 정권, 자유 세계와 타협할 수 있는 방법 없어"
"이란인 폭발 시간 문제…스스로 폭정서 해방될 것"
![[베를린=AP/뉴시스] 미국에 망명 중인 레자 팔레비 이란 왕세자가 지난 4월23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6.06.16](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01200130_web.jpg?rnd=20260423180921)
[베를린=AP/뉴시스] 미국에 망명 중인 레자 팔레비 이란 왕세자가 지난 4월23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6.06.16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란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는 미국과 이란간 종전 합의가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팔레비는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 정권과 맺는 어떤 합의도 결국 실패할 것"이라며 "그들은 결코 신뢰할 수 없다. 계속해서 세계를 협박하고, 용감하고 무고한 이란인들을 억압하며, 중동 지역과 세계, 영국 거리까지 테러와 불안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정권이 우리가 아는 세계, 특히 자유 세계와 타협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이란 정권교체가 유일한 해답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팔레비는 "국제사회는 자유를 위한 이란 국민의 투쟁을 지지해야 한다. 어떤 협상에서든, 이란 정책에서든 이란 국민을 중심에 놓아야 한다"며 "지난 1월 이틀 만에 시위대 4만명을 살해한 정권과 합의를 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됐고 전략적으로 오도된 것이다. 그것은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적 지원이 있든 없든 이 정권은 무너질 것이다. 이란 국민은 스스로를 폭정에서 해방할 것"이라고 했다.
팔레비는 이란 정권의 반정부 시위대 처형과 인터넷 접속 차단, 경제난 등을 언급하면서 "그것(미국과 이란간 합의가)이 완전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것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겠는가. 그간 이란 국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겠는가. 폭발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란인)은 완전히 포기하고 굴복해 우울감 속에서 자살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차라리 우리 손으로 일을 해결하자'고 말할 수도 있다"고 했다.
팔레비는 "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각국 정상에게 기대하는 것은 '이란의 다음 지도자가 누가 돼야 하는지는 이란 국민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서구 민주주의 국가로서 미국은 언제나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투표함이 미래를 결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돌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상황이 허락할 때 고국으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더타임스는 팔레비가 언급한 상황은 최종 봉기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터뷰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도달한 이후 이뤄졌다. 미국에서 46년 동안 망명 생활을 해온 팔레비는 군주제 지지자들의 지지를 토대로 이란 신권 체제의 대안을 자처해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팔레비를 정권 교체 협력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시간 핫뉴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경찰, 올림픽공원 '잠실 개표소' 진입 시도…시위대 대치](https://image.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thm.jpg?rnd=20201211094147)
![멕시코전 앞둔 홍명보호, 'FIFA 랭킹 21위'…AFC 2위 등극[월드컵24시]](https://image.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21322006_thm.jpg?rnd=20260616050236)





















![이재명 대통령, 6박7일 伊 일정 마치고 G7 개최지 에비앙으로 이동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21323130_web.jpg?rnd=20260616162133)
![정부 "참정권 침해 빌미로 타인 권리 훼손은 중대한 범죄 행위"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21323002_web.jpg?rnd=20260616152545)
![정점식, 국힘 5선 의원들과 오찬… "당 변화·쇄신 필요"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21322687_web.jpg?rnd=20260616123324)
![서울 낮 최고 33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21322775_web.jpg?rnd=20260616135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