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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추기경 "교황, 한반도 평화 위해 '나도 역할'…北 초청하면 가신다"

등록 2026/06/15 18:30:00

수정 2026/06/15 18:42:24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밝혀

"미국 교회와 협력 가능…한반도 평화 모두의 바람"

"북미 관계 트는데 조금은 역할 하실 수 있을까 싶다"

[로마=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서 유흥식 추기경 겸 성직자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6.06.14. photocdj@newsis.com

[로마=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서 유흥식 추기경 겸 성직자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6.06.14. [email protected]

[로마=뉴시스] 김지은 기자 =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이 레오 14세 교황의 방북 가능성과 관련 "옛날보다는 북한 관계, 북미 관계를 트는데 조금은 역할을 하실 수 있을까 싶다"고 밝혔다.

유 추기경은 1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초청하고 여건을 만들어야 하지만 레오 교황님은 미국 분으로 미국 추기경과 교회 쪽의 협력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에 달려있지만 교황님은 (북한이) 초청하면 가신다고 했다"고 "교황님은 아시아 정세나 한국 교회, 내년 세계청년대회 같은 것이 다 연관돼 있기 때문에 한국 천주교회뿐 아니라 한국이 정말 평화롭게 되기를 정말 바라고 계신다"고 했다.

유 추기경은 이재명 대통령과 레오 교황의 남다른 호흡도 기대했다. 그는 "두 분이 제가 보기에는 '죽이 잘 맞으실 것' 같다"며 "세계 평화를 위해 힘이 모으면 이 대통령님도 교황님한테 힘을 받고 실제로 국제적인 위상도 좀 높아진다"고 했다.

이어 "교황님께 한반도 평화를 위해 큰 일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직접 말씀을 드렸다"며 "그랬더니 교황님이 웃으시면서 '나도 역할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하셨다. 그건 우리 모두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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