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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중동 정세 악화속 美CPI 주시하며 하락…닛케이지수 1.89%↓

등록 2026/06/10 15:58:3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0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37.36포인트(1.89%) 내린 6만4179.27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8.23포인트(1.30%) 떨어진 3만4791.91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48.51포인트(1.25%) 밀린 3847.60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되면서 떨어졌다. 미국이 미군 헬리콥터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에 나서자, 이란이 중동 내 미국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 등을 발사하면서 반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T&D 애샛매니지먼트의 나미오카 히로시(浪岡宏) 수석 전략가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합의 형성의 어려움이 다시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기술주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도 높아졌다.

한국시간 10일 밤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2%상승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4월의 3.8% 상승 보다 높은 수치다. 전달보다 물가 상승세가 뚜렷해져, 금리 인상 전망이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미오카 전략가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과열감, 미국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둔 점 등을 들며 CPI 발표후 일본 주식이 한 단계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닛케이지수 하한선이 당분간 6만엔 전후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는 16~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당장 반등을 시도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다만 시티그룹증권의 사카가미 료타(阪上亮太) 주식 전략 디렉터는 "기술 주도의 일본 주식 조정은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여전히 상승 여력이 크다"고 내다봤다. 기술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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