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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울산시교육감 당선…진보 교육감 4연승

등록 2026/06/04 03:52:18

3자 대결서 39.36% 득표…노옥희·천창수 교육철학 계승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4일 오후 울산 남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2026.06.04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4일 오후 울산 남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2026.06.04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진영 조용식 후보가 당선됐다.

조 후보는 4일 오전 3시34분 현재 개표율 98.18% 기준 39.36%(22만4,890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상대 후보인 보수 진영 김주홍 후보는 36.39%(20만7,916표)를 얻어 조 후보에게 1만6974표 차로 뒤졌고, 중도 성향 구광렬 후보는 24.24%(13만8544표)를 기록했다.

조 후보는 출구조사에서부터 김 후보를 12.2%포인트(p) 앞서며 일찌감치 우위를 점했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김 후보와의 격차가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조용식·김주홍·구광렬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조 후보는 천창수 교육감이 새로운 인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진보 교육 진영의 바통을 이어받아 선거에 출마했다.

선거 초반부터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조 후보와 보수·중도 성향 후보들 간 3자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우위를 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 선거 결과로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2018년과 2022년 고(故) 노옥희 전 교육감, 2023년 재선거에서 당선된 천창수 교육감에 이어 진보 진영이 4연속 승리를 이어가게 됐다.

조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고 노옥희 전 교육감과 천창수 교육감의 교육 철학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핵심 공약으로는 학생 마음건강 지원체계 구축과 기초학력 책임보장제를 제시했다. 또 학생 지원 기능을 통합한 '학생성장지원센터' 신설과 '1수업 2교사제'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교권 회복과 교육복지 확대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으며, 인공지능(AI) 교육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 등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보수 진영 김주홍 후보는 2022년 고 노옥희 전 교육감과의 선거, 2023년 천창수 교육감과의 재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패배하면서 세 번째 교육감 도전에서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중도 성향의 구광렬 후보는 2018년 첫 출마 이후 네 차례 교육감 선거에 도전했다. 완주한 2018년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조 후보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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