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택 하나증권 센터장 "만스피 온다…반도체 중심 전략 유효"[9000 랠리]
등록 2026/06/18 13:06:57
"PER 재평가 없어도 1만피 진입"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하나증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9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 18일 "현재 시장의 이익 추정치가 현실화되면 코스피 1만 포인트 진입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황 센터장은 이날 뉴시스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9000포인트 돌파 배경에 대해 "기업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고 한국 시장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는 유동성과 기업 이익을 꼽았다.
그는 "시장의 방향성은 결국 유동성과 이익이 결정한다"며 "향후에도 기업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황 센터장은 코스피 1만 시대 진입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2010년 이후 코스피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9.96배 수준"이라며 "올해 말까지 시장이 2027년 순이익을 선반영할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은 8499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이를 지수로 환산하면 1만380포인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PER 리레이팅(재평가)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현재 시장의 이익 추정치가 현실화된다면 코스피는 충분히 1만 포인트 시대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 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주도주 중심의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반도체 업종 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다수의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삼성전자의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가 훼손되지 않는 이상 메모리 반도체 호황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 센터장은 "오는 10월 예정된 승급제도 등 정책 변화가 가시화될 경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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