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붕괴' SSG, 구단 역대 최다 타이 '11연패'…두산, 연이틀 역전 만루포(종합)
등록 2026/05/30 21:20:33
LG, 이틀 연속 KIA 꺾고 35일 만에 선두 탈환
KT, 키움 7연패 몰아넣고 3연승…단독 2위
NC, 롯데에 설욕전 펼치며 공동 8위로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0-1로 9연패를 당한 SSG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28.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21300809_web.jpg?rnd=20260528213523)
[인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0-1로 9연패를 당한 SSG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2026.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마운드 붕괴 속에 또 연패의 사슬을 끊는데 실패했다.
SS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 안타 13개를 치고도 10-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SSG는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 17일 인천 LG 트윈스전부터 이날까지 11경기를 내리 졌다.
신세계그룹이 구단을 인수한 2021년 이래 최다 연패 기록(종전 2024년 5월 8연패)을 이미 넘어선 SSG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까지 포함한 구단 최다 연패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서 SK 시절인 2000년 6월 22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7월 5일 사직 롯데전까지, 2020년 8월 28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부터 9월 9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두 차례 11연패를 겪은 바 있다.
SSG는 31일 한화전에서도 패배하면 구단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KBO리그 최다 연패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 2020년 한화가 기록한 18연패다.
22승 1무 29패를 기록한 SSG는 7위에 머물렀다.
최근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던 SSG 타선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왼손 선발 투수 김건우가 2⅓이닝 7피안타 3사사구 7실점으로 난타당한 것을 시작으로 마운드가 홈런 3방을 포함해 13안타, 사사구 8개를 내주며 붕괴해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타선이 점수를 내서 추격하면 한화가 다시 달아나는 흐름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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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의 뒤를 이어 등판한 이기순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안타 2개, 사사구 2개를 내주고 2실점했고, 4번째 투수로 나선 박시후도 2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2개의 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SSG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냈으나 최지훈이 병살타를 쳐 기세가 한풀 꺾였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1회말 이원석의 안타와 문현빈의 좌월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강백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2-1로 앞섰고, 노시환의 볼넷으로 이은 1사 1, 2루에서 김태연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더 올렸다.
2회말에도 1점을 더 내준 SSG는 3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김재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3회말 실책까지 겹치면서 대거 5점을 헌납했다.
3회말 무사 1, 2루에서 최재훈의 땅볼 때 SSG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 실책이 나와 1사 1, 3루가 됐고, 심우준의 스퀴즈 번트 때에는 1루수 오태곤이 홈에 공을 던졌으나 3루수 이도윤이 더 빨리 홈에 들어갔다.
상대의 수비 실수 속에 1점을 달아난 한화는 이원석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요나단 페라자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7-2로 앞섰다.
문현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또 1사 만루를 이은 한화는 강백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보탰다.
SSG는 6회초 김재환(시즌 7호)과 오태곤(시즌 7호)이 투런포 한 방씩을 쏘아올려 6-9로 따라붙었으나 6회말 박시후가 허인서에 2점 홈런(시즌 11호)을 헌납해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7-12로 끌려가던 SSG는 8회초에도 1사 만루에서 정준재의 희생플라이, 최정의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가 연이어 터져 2점차로 쫓아갔다.
그러나 마운드를 이어받은 전영준이 노시환에 좌월 솔로 홈런(시즌 8호)을 얻어맞아 그대로 승기를 내줬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백호. (사진=한화 제공) 2026.05.1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6/NISI20260516_0002137332_web.jpg?rnd=2026051616160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백호. (사진=한화 제공) 2026.05.16. *재판매 및 DB 금지
난타전 끝에 승리를 낚은 한화는 3연승을 달렸고, 26승(25패)째를 수확해 단독 5위를 달렸다.
타점 선두를 달리는 한화 강백호는 5타수 3안타로 5타점을 쓸어담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리드오프 이원석도 5타수 3안타 4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타선 지원 속에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6승(2패)째를 수확했다.
두산 베어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 터진 정수빈의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전날에도 3-7로 끌려가다 9회 강승호의 역전 만루 홈런을 포함해 대거 6점을 뽑고 9-7로 역전승을 거둔 두산은 이틀 연속 삼성을 울리며 시즌 25승(1무 27패)째를 수확했다. 순위는 그대로 6위다.
4연승 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30승 1무 20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서 3위로 떨어졌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두산은 2회초 무사 1, 2루에서 양의지의 내야 땅볼 때 삼성 3루수 전병우가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 주자 다즈 카메론이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4회에만 4점을 올리며 리드를 가져갔다.
4회말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7호)을 작렬하면서 동점 점수를 뽑았다.
후속타자 이재현의 볼넷과 류지혁의 좌중간 안타,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일군 1사 2, 3루에서 김성윤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 이재현이 득점해 역전한 삼성은 구자욱의 볼넷으로 이은 2사 1, 3루에서 최형우, 강민호가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4-1로 앞섰다.
삼성은 4회말 또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시즌 8호)을 작렬해 기세를 더욱 살렸다.
올 시즌 타격이 다소 주춤해 처음으로 7번 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5회말에도 박승규가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7호)을 날리면서 삼성은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전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두산의 뒷심은 거셌다.
6회초 양의지의 볼넷과 강승호의 2루타, 윤준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일군 두산은 임종성이 우전 적시타를 날린 후 박찬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6으로 추격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정수빈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하면서 두산은 7-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정수빈은 올 시즌 4호 홈런을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포로 장식했다. 정수빈이 만루 홈런을 친 것은 2014년 8월 19일 인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 이후 약 12년, 4302일 만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경기 연속 역전 만루 홈런이 나온 것은 2002년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24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1회말 공격 1사 주자 만루서 오지환이 내야 땅볼을 때리며 출루하고 있다. 2026.04.0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21231153_web.jpg?rnd=20260401192721)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1회말 공격 1사 주자 만루서 오지환이 내야 땅볼을 때리며 출루하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롯데는 2002년 4월 9일 사직 삼성전에서 5회 박정태가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데 이어 10일에는 9회 김응국이 끝내기 역전 만루포를 작렬했다.
두산은 8회초 박지훈, 카메론의 연속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 김민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8-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이 8-6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이영하는 김헌곤에 볼넷과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를 만든 후 김성윤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삼성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영하는 박승규를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포일로 내보내고 도루까지 내줘 2사 2, 3루에 몰렸지만,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한 이영하는 시즌 6번째 세이브(2승 1패)를 챙겼다.
선발 최승용의 뒤를 이어 등판한 두산 양재훈은 1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 덕에 승리를 챙겼다.
정수빈에 만루포를 헌납한 삼성 백정현이 시즌 첫 패(2승)를 떠안았다.
LG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LG는 32승(20패)째를 수확,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배한 삼성 라이온즈(30승 1무 20패)를 1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LG는 지난달 25일 이후 35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6연승 뒤 2연패를 당한 KIA는 28승 1무 2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4위다.
전날 4타점을 올리며 LG 승리를 견인한 오지환이 또 불꽃타를 휘둘렀다. 1회 선제 투런포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LG 마운드에는 5명이 등장해 KIA 타선에 1점만 허용했다.
선발 등판한 송승기는 5⅓이닝 동안 4개의 안타만 내주고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2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던 송승기는 아쉬움을 털어내며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KIA 선발 아담 올러는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2홈런) 3사사구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6승)째를 떠안았다.
LG는 1회 홈런이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2사 1루에서 오지환이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먼저 2점을 뽑았다. 오지환은 올러의 시속 150㎞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한 오지환은 시즌 홈런 수를 4개로 늘렸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노아웃 주자 1루에서 KT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6.03.29.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9/NISI20260329_0021226655_web.jpg?rnd=20260329172234)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노아웃 주자 1루에서 KT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6.03.29. [email protected]
LG는 추가점도 홈런으로 냈다. 3회말 오스틴 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작렬해 LG에 추가점을 안겼다.
LG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송승기가 6회초 1사 후 박재현, 김선빈에 연속 안타를 맞자 마운드를 교체했다.
1사 1, 3루 위기에 등판한 김진수는 김도영에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급한 불을 껐고, 7회초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KIA는 8회초 LG 김진성을 공략해 1점을 따라붙었다. 8회초 1사 1루에서 한준수가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LG는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 등판한 김윤식이 박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2점차 리드를 지켰다.
9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LG 마무리 투수 손주영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손주영은 시즌 7번째 세이브(1승)를 챙겼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KT 위즈가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에 8-7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키움을 잡으며 3연승을 달린 KT는 31승(1무 20패)를 수확하며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키움은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20승 1무 33패를 기록했다.
KT는 1회와 2회 2점씩을 올리며 기세를 살렸다.
1회초 김현수의 2루타와 김민혁의 몸에 맞는 공, 허경민의 내야안타로 이은 2사 만루에서 키움 선발 박정훈의 폭투로 김현수가 득점해 선취점을 올렸고, 장성우와 류현인이 연속 볼넷을 고르면서 1점을 더했다.
KT는 2회초 최원준의 안타와 도루,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민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고, 이후 2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회말 키움에 1점을 내줬던 KT는 3회초 2사 2루에서 최원준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다시 5-1로 앞섰다.
하지만 키움의 추격은 거셌다.
3회말 서건창, 이형종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케스턴 히우라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따라붙은 키움은 안치홍의 볼넷으로 이은 2사 만루에서 김웅빈, 최주환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5로 추격했다.
키움은 4회말 2사 1, 3루에서 안치홍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5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다 KT가 8회 리드를 가져갔다.
8회초 한승택의 볼넷과 권동진의 희생번트, 최원준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상대 투수 폭투로 3루 주자 한승택이 득점했다.
KT는 9회초 상대 실책과 류현진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이정훈과 김상수가 연달아 적시타를 뽑아내 8-5로 앞섰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NC 데이비슨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친 뒤 1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2026.05.01.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1/NISI20260501_0021269139_web.jpg?rnd=20260501191453)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NC 데이비슨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친 뒤 1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2026.05.01. [email protected]
키움은 9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여동욱의 좌월 투런 홈런(시즌 1호)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서건창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그대로 KT에 무릎을 꿇었다.
9회말 등판한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1이닝 2실점하고 쑥스러운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11번째 세이브(3승)를 챙긴 박영현은 세이브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T 타선에서 리드오프 최원준이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돋보였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키움 새 외국인 타자 히우라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기대를 키웠다.
창원 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6-2로 눌렀다.
전날 연장 끝에 패배한 NC는 설욕전을 펼치며 2연패에서 탈출, 시즌 21승(1무 29패)째를 수확해 롯데(21승 1무 29패)와 공동 8위가 됐다.
먼저 앞서간 것은 롯데였다. 선발 투수 이민석이 4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이어간 가운데 1회와 4회 1점씩을 올렸다.
1회초 황성빈, 고승민의 연속 안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무사 2, 3루를 일군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냈다. 나승엽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롯데는 4회초 2사 후 유강남의 우전 안타와 전민재의 좌전 적시 2루타가 연달아 터져 2-0으로 앞섰다.
꽉 막혀있던 NC 타선은 5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첫 안타를 날린 후 살아났다.
이우성의 진루타로 이은 1사 2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따라붙은 NC는 서호철의 볼넷으로 이은 1사 1, 2루에서 김형준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2-2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살린 NC는 6회말 2사 2루에서 데이비슨이 또 적시타를 뽑아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7회말에는 홈런이 터지면서 롯데의 기를 죽였다. 7회말 선두타자 김형준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작렬했다.
이후 김한별의 몸에 맞는 공과 박시원의 번트 안타, 박민우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일군 NC는 이우성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8회초 서호철의 안타와 김형준의 진루타, 김한별의 좌전 안타로 이은 1사 1, 3루에서 김주원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추가했다.
9회초 등판한 NC 전사민은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은 5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실점을 작성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삼진 8개를 잡아냈으나 투구수가 101개로 너무 많아 긴 이닝을 끌어가지 못했다.
뒤이어 등판한 배재환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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