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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생일 기념 UFC 대회에 군인 초대한 美 국방부…"이동·숙박은 사비로"

등록 2026/05/30 14:31:00

수정 2026/05/30 14:34:24

[알링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 내 메모리얼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제158회 메모리얼데이(현충일) 기념식에서 추모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중 미 장병 13명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으려다 목숨을 잃었다면서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6.

[알링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 내 메모리얼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제158회 메모리얼데이(현충일) 기념식에서 추모 음악이 연주되는 동안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중 미 장병 13명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으려다 목숨을 잃었다면서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6.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일을 기념해 종합격투기 대회가 기획된 가운데, 미 국방부가 관중석을 채우기 위해 군인들을 모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미 국방부가 오는 6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 프리덤 250'의 관중석을 채우기 위해 미군 장병들을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장병들은 신장 및 체중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반소매 정복을 착용한 상태로 입장해야 한다.

워싱턴포스트가 29일 검토한 내부 문건에 다르면 국방부는 하급 사병 및 초급 장교를 관중으로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군 조직 내에서 급여가 가장 낮은 계층이지만, 국방부나 UFC는 이동비와 숙박비를 지원할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만약 장병들이 행사에 참여한다면 비용을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백악관 대변인 데이비스 잉글은 "이번 행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회를 백악관에서 개최하는 것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려는 그의 비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복싱과 종합격투기(MMA)를 즐겨 시청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는 백악관에서 열리는 최초의 UFC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주최를 맡은 TKO 홀딩스는 이번 행사 비용으로 6000만 달러(약 904억원)가 들 것으로 예측했고, 전체 비용을 자체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 개최가 발표된 직후 TKO 홀딩스의 주식에 5만 달러(약 7500만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정의 수익도 얻었다.

워싱턴 시민책임윤리센터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대표 조던 리보위츠는 "자신이 주식을 매입한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 백악관을 사용하는 것은 최악의 이해충돌 사례"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이 행정부의 의제는 결국 도널드 트럼프를 더 부유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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