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한국행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 재개방 신호탄?…유가 5% 급락
등록 2026/05/21 10:51:57
원유 600만 배럴 통과…이란 새 기관 출범 후 선박 이동
유가 급락·국채 반등…"정상화 신호로 보기 일러" 경고도
![[라비아=AP/뉴시스] 중동 에너지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라크산 원유를 실은 초대형 유조선 2척이 20일(현지 시간) 중국으로 향하면서, 해협이 부분적으로 재개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이라크 북부 라비아와 시리아의 야루비야를 잇는 국경 검문소에서 지난 4일(현지시각) 이라크 석유 트럭들이 통과하고 있다. 2026.05.21.](https://img1.newsis.com/2026/05/05/NISI20260505_0001229047_web.jpg?rnd=20260505003445)
[라비아=AP/뉴시스] 중동 에너지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라크산 원유를 실은 초대형 유조선 2척이 20일(현지 시간) 중국으로 향하면서, 해협이 부분적으로 재개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이라크 북부 라비아와 시리아의 야루비야를 잇는 국경 검문소에서 지난 4일(현지시각) 이라크 석유 트럭들이 통과하고 있다. 2026.05.21.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중동 에너지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라크산 원유를 실은 초대형 유조선 2척이 20일(현지 시간) 중국으로 향하면서, 해협이 부분적으로 재개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선박 추적 데이터상 이들 유조선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중국으로 향했다. 쿠웨이트산 원유를 싣고 한국으로 가던 또 다른 초대형 유조선 1척도 해협 내에서 항적이 포착됐으나 이후 자동식별장치(AIS) 신호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세 척이 실은 원유 규모는 총 600만 배럴로,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과 충돌한 후 하루 기준 최대 규모의 걸프 지역 원유 이동량일 가능성이 있다.
유조선들은 이란이 지정한 북쪽 항로를 따라 이동했다. 선박 데이터업체 케이플러의 매슈 라이트 수석 해운 애널리스트는 "이란과 어떤 형태로든 합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해운 데이터업체 윈드워드는 이번 움직임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 이상 완전 폐쇄 상태가 아니라 미국과 이란의 통제 아래 놓인 '분쟁형·등급별 접근 구역'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8일 통항 허가와 통행료 징수를 담당하는 '걸프해협관리청(PGSA)' 설립을 발표했다.
국제 유가는 유조선 운항 소식과 미국·이란 간 추가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이날 5.6%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휘발유·디젤 재고가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지표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 하락은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급락했던 글로벌 국채시장에도 안도감을 줬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1%포인트(p) 하락한 4.57%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보류하고 있으며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미국이 군사적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전쟁과 모험주의를 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라이트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례를 해협 정상화 신호로 해석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일부 선박에 대한 협상된 통과만 이뤄진 상태"라며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 앞으로 중국·한국행 선박이 더 늘어나는지가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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