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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참여연대, 스타벅스 규탄…"5·18 영령 모욕 사죄하라"

등록 2026/05/20 13:33:07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20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회원 3명이 세종시 보람동 스타벅스 보람점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6.05.20.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20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회원 3명이 세종시 보람동 스타벅스 보람점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세종참여연대)가 20일 세종시 보람동 스타벅스 보람점 앞에서 피켓 시위를 열고 스타벅스 코리아의 마케팅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세종참여연대는 제46주년 5·18민중항쟁 세종기념행사를 주관한 단체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령을 기리는 날에 대기업이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5·18 탱크데이"라는 문구를 내세웠고 홍보물에는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이에 대해 세종참여연대는 "계엄군의 탱크와 군부독재의 폭거 앞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영령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향한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보람점 앞에는 세종참여연대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일부 지나던 시민은 불매 의지를 밝히며 매장을 향해 항의하기도 했다.

세종참여연대 관계자는 "오월 영령을 비하하기 위해 악의적인 '탱크' 프레임을 공식 프로모션에 사용한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라며 "스타벅스 내부와 경영진의 역사 인식 부재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위는 차분하면서도 결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역사를 모독한 스타벅스를 보이콧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앞으로도 역사를 기억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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