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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플랫폼 "삼성전자 성과급 제도화에 주주들 95% 반대" 설문

등록 2026/05/17 18:21:42

수정 2026/05/17 18:41:34

액트, 17일 6시간 동안 긴급투표 진행

주주 95% "성과급 제도화 저지해야"

[평택=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회원들이 2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대규모 결의대회에 맞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6.04.23. ks@newsis.com

[평택=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회원들이 2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대규모 결의대회에 맞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6.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국내 소액주주 플랫폼에 가입된 주주 가운데 95%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는 17일 삼성전자 노조의 영업이익 15% 고정 성과급 요구 사안과 관련해 플랫폼 내 전체 주주 회원들을 대상으로 6시간 동안 긴급 투표를 진행했다.

파업 리스크와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제도화를 묻는 질문에 662명의 주주가 투표했다. 이 중 95%에 해당하는 662명이 '파업이라는 진통을 겪더라도 기업 가치를 구조적으로 훼손하는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제도화는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원칙'에 찬성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삼성전자 주가와 자산 가치 제고에 더 유리한 선택'을 묻는 질문에는 541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장기적 주가와 자산 가치 제고를 위해 합의를 통한 파업 회피보다 제도화 저지가 유리하다'는 의견이 92%(498명)를 차지했다.

액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및 경영진이 대국민 사과한 점을 언급하며 "주식 투자자이자 소액주주 플랫폼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총수가 노사 갈등으로 공개 사과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는, 이 분쟁이 단순한 노사 문제를 넘어 기업 가치와 주주 재산권을 직접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액트는 주주단체인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와 함께 수원지방법원에 노조의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주주운동본부는 오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요구 및 파업 예고에 따른 삼성전자 주주에게 올리는 제언'을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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