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혼조 마감…기술주 강세에 S&P 최고치 경신
등록 2026/05/14 05:24:1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우려와 기술주 투자 열기가 겹치며 혼조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7.36포인트(0.14%) 내린 4만9693.2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29포인트(0.58%) 상승한 7444.2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4.14포인트(1.20%) 오른 2만6402.344에 장을 닫았다.
CNBC는 이란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촉발한 인플레이션 공포가 소매와 은행 등 분야를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종목 중 3분의 2 가량이 장중 하락했다.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이자 다우존스 전망치 0.5%를 상회하는 수치다. 도매 물가는 연간 기준으로 6% 상승해 2022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역시 컨센서스 추정치인 4.9%를 웃돌았다.
반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단에 합류하면서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꿈틀거렸다. 특히 반도체 주식들은 AI에 대한 열기가 재점화되면서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 전략가는 CNBC에 "반도체 거래는 확실히 독자적인 생명력을 얻었다"며 "투자자들은 그 분야의 수요와 성장이 매우 구조적이어서 경기 순환적 거시 경제 요인들이 그 흐름을 바꾸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어느 시점에 투자자들이 고개를 들었을 때 거시 경제 환경이 정말로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돌아섰음을 발견한다면, 주변을 둘러보며 '좋아, 이제 이익을 좀 실현할 때다. 전쟁이 빨리 끝날 것이라는 기대는 실현되지 않았으니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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