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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모든 정치·전략적 결정, 하메네이 승인 필요…협력 추구"

등록 2026/05/08 10:35:41

수정 2026/05/08 11:14:24

페제시키안과 첫 공개 회동…취임 후 은둔 이어오다 존재 드러내

"최고지도자 승인 없이 어떤 조치도 불가"…협력 기조도 강조

[런던=AP/뉴시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알쿠드스 데이에서 한 시위자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 2026.03.21.

[런던=AP/뉴시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알쿠드스 데이에서 한 시위자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 2026.03.21.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란 정부가 모든 정치·전략적 결정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승인 아래 이뤄진다고 말했다. 동시에 이란은 배타적 접근이 아닌 협력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7일(현지 시간) 아랍권 매체 알 아라비야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최근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대면 회담을 진행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정부 고위 인사와 직접 만난 것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 3월 미·이스라엘과의 전쟁 첫날 공습으로 부친이자 전임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취임 이후 그는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성명을 통해서만 입장을 밝혀왔다. 이를 두고 건강 상태와 행방을 둘러싼 여러 추측도 이어졌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최고지도자의 겸손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였다"며 "분위기는 매우 솔직하고 개방적이었으며 친밀함과 신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최고지도자는 모든 상황 변화를 관리하고 그의 승인 없이는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다"며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모든 사안과 현안에 대해 전면적인 감독 권한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이날 배타적 접근 방식을 추구하지 않으며 협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이란 제1부통령은 "이란은 항상 협력에 기반한 지역적 관점을 유지해왔다"며 "역내 국가들과 함께 지역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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