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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3월 경상수지도 373.3억 달러 '역대 최대'

등록 2026/05/08 08:00:00

수정 2026/05/08 09:33:39

경상수지, 35개월 연속 흑자 기록 중

상품수지도 350.7억 달러 사상 최고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4.30.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4.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반도체 수출 실적에 힘입어 올해 3월 경상수지가 373억3000만 달러로 두 달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상품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내며 이번 기록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73억3000만 달러다. 직전 최고 기록인 2월 231억9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35개월 연속 흑자를 내며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상품수지도 350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했다.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6.9% 증가한 943억2000만 달러다. IT품목이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 기기를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갔고, 비 IT품목도 조업 일수 증가, 석유 제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늘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상품수지 중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7.4% 늘어난 592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자본재(23.6%)와 소비재(2.1%)의 증가세가 5개월 연속 지속된 데다 원자재(8.5%)도 화공품을 중심으로 6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와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2억9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는 봄철 국내 여행 성수기를 맞아 2014년 11월(5000만 달러) 이후 13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해 1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본원소득수지는 35억8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그중 배당소득수지는 27억 달러로 직접·증권 투자 배당 수입이 늘며 흑자폭이 확대됐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전월(228억 달러)과 비교했을 때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369억9000만 달러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8억9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37억7000만 달러 늘어났다.

내국인의 해외주식 투자 금액은 39억4000만 달러로 전월(103억9000만 달러)보다 순매수 규모가 줄었다. 미국 증시 조정 우려에 따른 투자 심리 약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 금액은 -293억3000만 달러다. 중동 지역 리스크와 메모리 수요 위축 우려에 차익 실현 흐름이 더해지며 역대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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