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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대 노조 "최대 노조의 교섭배제 압박에 깊은 우려" 사과요청 공문

등록 2026/05/07 19:01:45

수정 2026/05/07 19:05:57

전삼노, 초기업노조에 사과요청 공문 발송

"최승호 위원장, 교섭 배제 발언 사과해야"

복수 노조 간 노노(勞勞) 갈등 확산 조짐

[평택=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열린 투쟁결의대회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04.23. ks@newsis.com

[평택=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열린 투쟁결의대회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자신들의 집행부가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의 위원장으로부터 성과급 교섭 배제 압박을 받았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삼성전자 3개 노조가 결성한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21일 총파업 강행을 예고했지만, 이들 노조 간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전삼노는 7일 '조합원 의견 수렴 활동에 대한 교섭 배제 협박성 발언 유감 표명 및 사과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게시했다.

전삼노는 이 게시글에서 "(전삼노 소속) 이호석 지부장은 임협 DX 토론방 등을 통해 전달되는 현장 조합원들의 가감 없는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정당한 소통 활동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러한 현장 소통 과정을 문제 삼으며 사과가 없을 시 '교섭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삼노는 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DX부문 조합원의 목소리를 교섭 테이블에서 지우는 행위이자 노조 간 신뢰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삼노는 "교섭 배제라는 압박으로 입막음하려는 태도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위원장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연대 조직 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전향적 태도를 보여달라"며 "특정 사업부의 목소리를 외면하거나 배제하지 말고 DX부문과 DS부문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전삼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노조 간 갈등이나 균열 차원으로는 해석하지 달라"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삼성전자 복수 노조 간 갈등이 외부로 드러나고 있다.

앞서 DX부문 기반 동행노조는 '상호 신뢰 훼손'을 이유로 공동투쟁본부에서 이탈했다.

이 노조는 과거 초기업노조는 우리 노조의 의견을 고의로 무시·배제하거나 심지어 형법상 모욕에 해당하는 비하 등을 지속했다"며 초기업노조에 공식 사과와 즉각적인 비하 금지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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