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사람 눈치보여 주문 못하고 그냥 왔어"…키오스크 앞 작아지는 부모님
등록 2026/05/08 06:16:52
수정 2026/05/08 06:58:24
![[밀양=뉴시스]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4/NISI20260214_0002064297_web.jpg?rnd=20260214094619)
[밀양=뉴시스]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어버이날인 8일, 세상은 한층 더 편리해졌지만 부모 세대가 느끼는 세상의 문턱은 역설적으로 더 높아졌다.
일상의 영역을 장악한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와 각종 비대면 서비스가 노년층을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디지털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와 효도를 기려야 할 오늘, 누군가의 부모님들은 식당 문 앞에서 발길을 돌리며 소외감을 곱씹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디지털 기기 조작에 서툰 부모님의 모습을 지켜본 자녀의 애틋한 사연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작성자는 "엄마가 키오스크 주문에 실패하고 뒤에 선 사람들 눈치가 보여 그냥 집에 돌아왔다는 말을 듣고 속상했다"며 "세상은 빨라지는데 부모님만 멈춰 서 계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는 디지털 중심의 사회 구조가 노년층에게 얼마나 가혹한 심리적 압박을 주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이러한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키오스크가 무서워서 외출하기 겁난다는 부모님의 말씀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우리 부모님에게는 키오스크가 거대한 벽처럼 느껴질 것이다. 기술의 진보가 누군가에게는 고립을 의미한다면 그것을 온전한 발전이라 부를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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