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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홍구 전 총리 별세에 깊은 애도…유산 되새길 것"

등록 2026/05/05 14:57:29

민주 "고인, 한국 정치 지향해야 할 통합 가치 몸소 실천"

"고인이 남긴 유산 되새기며 더 성숙한 민주주의 실천"

[서울=뉴시스] 김영삼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1934년생인 고인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예일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9년부터 20년 동안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1988년 노태우 정부 시절 초대 국토통일원 장관을 맡으며 공직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주영 대사를 지낸 그는 김영삼 정부에서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을 거쳐 1994년 제28대 국무총리에 취임했다.1996년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대표위원으로 합류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그해 치러진 15대 총선에선 전국구(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자 1998년 의원직을 내려놓고 주미 대사로 부임했다.2000년 귀국 이후에는 학계와 정계, 언론계 등을 넘나들며 활동했다. 서울국제포럼 이사장, 중앙일보 고문, 유민문화재단 이사장, 대한배구협회 고문 등을 지냈고,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이기도 하다.사진은 2013년 1월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전쟁기념관홀에서 열린 '정전6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2026.05.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영삼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1934년생인 고인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예일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9년부터 20년 동안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1988년 노태우 정부 시절 초대 국토통일원 장관을 맡으며 공직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주영 대사를 지낸 그는 김영삼 정부에서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을 거쳐 1994년 제28대 국무총리에 취임했다.1996년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대표위원으로 합류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그해 치러진 15대 총선에선 전국구(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자 1998년 의원직을 내려놓고 주미 대사로 부임했다.2000년 귀국 이후에는 학계와 정계, 언론계 등을 넘나들며 활동했다. 서울국제포럼 이사장, 중앙일보 고문, 유민문화재단 이사장, 대한배구협회 고문 등을 지냈고,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이기도 하다.사진은 2013년 1월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전쟁기념관홀에서 열린 '정전6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2026.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5일 고(故) 이홍구 전 국무총리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박해철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학계와 정계를 아우르며 한평생을 국가 발전과 통일·외교 정책에 헌신하신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전 총리께서는 서울대학교 교수로서 한국 정치학과 통일 연구의 기초를 닦았을 뿐만 아니라, 노태우 정부 통일원 장관과 김영삼 정부 국무총리 등 요직을 거치며 한반도 통일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의 중요한 방향을 설계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보수정권 출신 인사로서는 이례적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주미대사로 기용되어 한미 관계 안정과 국제사회 신뢰 회복을 위해 헌신하셨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같은 행보는 위기 앞에 정파를 넘어 국익을 우선시했던 고인의 신념과 인재를 널리 구했던 당시 정부의 협치가 어우러진 한국 현대사의 상징적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학자이자 정치인, 외교관이었던 고인은 한국 정치가 지향해야 할 합리와 중용, 그리고 통합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온 원로"라며 "민주당은 고인이 남긴 유산을 되새기면서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평화와 공존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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