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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상속세 완납…감염병·소아암에 1조 '통큰 기부' 재조명

등록 2026/05/03 14:00:00

수정 2026/05/03 14:14:24

12조원 규모 상속세 완납에 'KH 유산' 재조명

감염병 예방 7천억, 소아암 지원 3천억 기부

[서울=뉴시스](뒷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용태 국회의원, 박중신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최은화(앞줄 왼쪽) 소아암ㆍ희귀질환 지원사업단장이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이건희 소아암, 희귀질환 극복사업,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에서 환아, 의료진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2024.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뒷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김용태 국회의원, 박중신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최은화(앞줄 왼쪽) 소아암ㆍ희귀질환 지원사업단장이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열린 '이건희 소아암, 희귀질환 극복사업,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에서 환아, 의료진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2024.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 오너 일가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상속세 납부를 마무리하면서 이 선대회장이 남긴 'KH(이건희) 유산'이 재조명받고 있다.

3일 재게에 따르면 삼성가는 이 선대회장 유산의 약 60%를 사회에 환원했다.

12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상속 재산의 상당 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천문학적 규모의 사회 환원을 실천했다.

이 선대회장은 평소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에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2021년 4월 국립중앙의료원에 7000억원을 출연해 감염병전문병원 건립과 연구 인프라 확충 및 연구 지원에 나섰다.

이 중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에 쓰이고, 1000억원은 연구 인프라 확충, 나머지 1000억원은 연구 지원에 투입된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150병상 규모로 일반·중환자·고도 음압병상, 음압수술실, 생물안전 검사실 등 첨단 설비를 갖춘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올해 2월 기준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설계 작업의 마지막 단계인 실시 설계가 진행 중이며 2027년 상반기 착공, 2030년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유족들은 2021년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 목적으로 3000억원을 서울대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시작한 사업 중 하나가 어린이집 건립이었을 정도로 평소 어린이를 위한 보육과 복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선대회장은 1989년 사재 102억원을 출연해 삼성복지재단을 설립했고, 같은 해 12월 첫 번째 어린이집인 '천마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유족이 기부한 3000억원 중 1500억원은 소아암 진단 및 치료에 쓰이며 600억원은 희귀질환 진단 및 치료에 사용된다. 900억원은 공동임상연구 및 연구 인프라 구축 등에 쓰이고 있다.

삼성에 따르면 지원 사업이 시작된 후 약 5년간 201개 기관, 1571명의 인력이 ▲연구 ▲진단 ▲진료 등에 참여했으며, 2025년 말 기준 누적 수혜자는 2만8000여명에 달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 명예관장은 지난 2024년 10월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에 참석해 환아와 가족, 의료진을 격려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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