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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고혈압·비만' 있다면…"다른 병도 훨씬 잘걸린다"

등록 2026/05/03 15:01:00

수정 2026/05/03 15:46:04

만성질환 동반 환자 치료율 계속 증가

당뇨환자,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2.3배

비만있으면 고중성지방혈증 女 2.8배

[서울=뉴시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내 몸에 켜진 단 하나의 만성질환 적신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1.09.24

[서울=뉴시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내 몸에 켜진 단 하나의 만성질환 적신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1.09.24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내 몸에 켜진 단 하나의 만성질환 적신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일 글로벌 제약기업 비아트리스 코리아의 만성질환 정보 웹사이트 '만성질환백과'에 따르면 당뇨병, 고혈압, 비만 같은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는 동반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이 더 높다.

만성질환 동반환자의 치료율은 지난 2002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한 증가세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총콜레스테롤(LDL+HDL+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 등이 모두 해당한다.

당뇨병 환자에선 당뇨병 없는 환자보다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2.3배 더 높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39㎎/dl씩 증가할 때마다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 역시 약 60% 증가한다.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 발생의 강력한 위험인자로,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더 높아진다.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이상지질혈증이 악화될 수 있다.

그럼에도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동반질환 진단 후 6개월 이내 병원 방문율은 43%로, 전체 환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고혈압 역시 동맥경화증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죽상경화증, 이상지질혈증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2020년 기준 20세 이상 고혈압 단독 치료율보다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의 치료율이 더 높았다.

또 비만인 사람은 비만이 아닌 사람보다 고중성지방혈증이 될 가능성이 남성인 경우 2.2배, 여성 2.8배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복부 비만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더 높다. 체질량지수가 높고 허리둘레가 클수록 동반질환 위험도가 증가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중이 3~5% 감소하면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각 5㎎/dl, 15㎎/dl 감소하고 HDL 콜레스테롤이 2~3㎎/dl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체내 LDL 및 중성지방이 증가해 동맥경화성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에선 체중관리를 위해 개인의 특성 및 의학적 상태에 따라 다량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섭취를 개별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설탕, 꿀 같은 단순당은 소화 흡수가 빨라 급격한 혈당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 2030 연령대는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하므로 당뇨병 및 관상동맥질환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에서의 생활습관 개선 역시 혈압감소 외에도 다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 리뷰연구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량이 소금 기준 6g씩 증가할 때마다 관상동맥질환 및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들 질환은 특이적인 증상이 없어 30~40대 젊은 층에서 인지율 및 치료율이 낮으나, 장기간 이상지질혈증을 치료받지 않으면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약물 복용 후 정상수치로 돌아간다고 마음대로 약을 중단해선 안 된다. 만성질환백과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이상지질혈증도 식이조절과 운동만으로는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힘들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하기 쉽지 않다"며 "혈중 지질이 정상 수치로 회복돼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지질 수치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담당 의사와 상의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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