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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애 최초' 주택 매수 3명 중 2명은 2030…강서·강북에 쏠려

등록 2026/04/24 13:53:19

수정 2026/04/24 14:28:24

3월 서울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 6555명…전월 대비 10.6%↑

39세 이하 매수 비중 67.8%…30대가 전체 증가분 78% 견인

강서구 505명으로 자치구 1위…강북구는 전월비 223% 폭증

[서울=뉴시스] 서울 '생애 최초' 주택 매수 연령대별 통계. (출처=집품) 2026.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생애 최초' 주택 매수 연령대별 통계. (출처=집품) 2026.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올해 3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매수자 3명 중 2명은 39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세가 30대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강서구, 노원구, 강북구 등 서울 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23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 중 생애 첫 집합건물 구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3월 서울의 생애 첫 매수인은 6555명으로 집계됐다. 2월(5925명)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생애 첫 집 구매를 주도했다. 30세~39세 매수인은 3752명으로 전체의 57.2%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3261명) 대비 15.1% 증가한 규모로, 3월 전체 매수 증가분(630명)의 약 78%가 30대에서 발생했다.

19세~29세(681명, 10.4%)를 합친 39세 이하 매수인은 총 4447명(67.8%)을 기록해, 2월(66.1%)보다 비중이 1.7%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40세~49세 매수인은 1222명으로 전월 대비 3.0% 감소했으며, 50대(552명, 8.4%)와 60대(220명, 3.4%) 비중도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자치구별로는 서울 외곽 지역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3월 기준 강서구 매수인이 505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노원구 459명, 강북구 414명, 성북구 405명, 구로구 367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강북구는 2월 128명에서 3월 414명으로 3배 이상(223.4%) 늘었고, 도봉구(37.4%), 금천구(28.4%), 노원구(24.1%) 역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핵심 수요층인 30대의 매수는 강서구(301명), 노원구(278명), 성북구(258명)에 집중됐다. 20대 역시 강서구(51명), 영등포구(50명), 성북구(42명) 등으로 몰려, 도심 출퇴근과 가격 접근성을 동시에 고려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가 주택이 밀집한 강남권과 일부 도심 지역은 매수세가 꺾였다.

강동구는 전월 대비 20.1% 줄어든 254명을 기록했으며, 송파구(-19.8%), 서초구(-15.1%), 성동구(-14.9%), 마포구(-14.7%) 등 한강벨트 지역에서도 매수인이 일제히 감소했다.

집품 관계자는 "서울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는 30대가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39세 이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흐름이 확인됐다"며 "강서구, 노원구, 성북구처럼 실거주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서 첫 매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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