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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워시, 즉시 금리인하 않으면 실망…파월 횡령 가능성"

등록 2026/04/21 23:20:06

수정 2026/04/21 23:30:16

워시 연준 의장 후보 청문회 앞 인하 요구 되풀이

[피닉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8.

[피닉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가 임명 직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21일(현지 시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NBC 프로그램인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워시 후보자가 상원 인준을 받은 후 바로 금리를 내리지 않는다면 실망할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후임으로 지명된 워시 후보자는 이날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다. 워시 후보자가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 요구에 따라 즉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여부는 청문회 주요 쟁점으로 평가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청문회 직전 인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대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파월 의장에 불만을 표해왔고, 후임 인선 과정에서는 자신의 요구를 충실히 수용할 수 있는지를 핵심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워시 후보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서 연준의 독립성을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압박에 맞서온 파월 의장은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법무부가 연준 청사 공사 비용 초과를 문제삼은 것인데, 연준 의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상원에서는 수사가 중단될 때까지 워시 후보자 인준에 반대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월 의장의 횡령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수사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 중단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관련 공사에 40억달러가 사용됐다며, "어쨌든 우리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 레이트(파월 의장을 조롱하는 표현)'가 공사비를 가져갔을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가능한 일이다"며 "우리는 2500만달러면 될 공사가 왜 수십억달러를 사용했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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