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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셀카 외교'로 인도서 신뢰 재확인 [14억 인구대국 잡아라①]

등록 2026/04/26 05:00:00

수정 2026/04/26 06:42:25

이재명 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 계기 동행

모디 인도 총리 비롯 주요 기업인들과 회동

인도공장 생산 갤럭시폰으로 韓·印 정상과 셀카

인도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인도 노이다 공장에 생산된 '갤럭시 Z플립7'을 직접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인도 노이다 공장에 생산된 '갤럭시 Z플립7'을 직접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인도를 찾아 '글로벌 사우스'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동행한 이 회장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과 만나 현지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삼성은 30여년 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인도의 대표적인 종합 전자 회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인도 방문을 계기로 인도 시장 지배력 강화와 추가 투자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도 방문해 韓·印 정상과 '갤럭시폰'으로 셀카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 순방 계기로 꾸려진 경제사절단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에 머물렀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인도 경제사절단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합류했다.

이 회장은 인도 방문 기간 양국 정부 관계자와 주요 기업인 등 600여명이 참석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과 모디 총리가 주재한 오찬 회동 등에 참석했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 20일 모디 총리 주재로 열린 국빈 오찬에 참석해 이 대통령, 모디 총리와 현지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뉴델리=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 바랏 만다팜 센터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도기업 관계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4.20. bjko@newsis.com

[뉴델리=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 바랏 만다팜 센터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도기업 관계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4.20. [email protected]

오찬에서 이 회장은 "삼성그룹은 현지기업이 되겠다는 자세로 (인도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첨단제품 생산과 혁신 연구개발(R&D)을 인도 현지에서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 대통령, 모디 총리와 함께 인도 노이다(Noida) 공장에서 생산한 '갤럭시Z 플립7'을 직접 들고 셀카도 찍었다.

2007년부터 스마트폰 생산을 시작한 노이다 공장은 2018년 신공장 준공 이후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노이다 공장은 갤럭시 폴드와 플립 등 주요 모바일 기기를 집중 생산하는 핵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 회장은 과거에도 모디 총리와 수차례 만나며 두터운 신뢰 관계를 쌓아온 만큼, 이번 회동이 실질적인 투자 확대나 협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지화 전략으로 대표적인 전자 브랜드 자리매김

삼성은 1995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30년간 기술 혁신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인도의 대표적인 종합 전자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삼성의 인도 내 매출은 1조1100억 루피(약 18조원) 규모에 달한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인도·베트남 순방을 위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4.1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인도·베트남 순방을 위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4.19. [email protected]

삼성은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기업 중 하나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북부 뉴델리 인근 노이다와 남부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 두 곳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노이다 공장은 스마트폰 생산을,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생산한다.

또 벵갈루루, 노이다, 뉴델리 등에 R&D 센터와 디자인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인도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삼성 R&D 거점으로, 인도 연구소와 디자인센터는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현지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인도 R&D 거점에서 글로벌 출원된 기술 특허만 1만4000건에 달한다.

삼성은 단순 판매 뿐 만 아니라 생산과 연구개발, 지역사회 공헌 등 현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30년간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종합 전자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이 회장과 모디 총리의 두터운 친분과 정부의 외교적 지원이 향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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