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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측 떠나자 "윗코프·쿠슈너 파견 취소"

등록 2026/04/26 01:58:18

"성과 없는 회담에 18시간 비행 필요 없어"

여전히 "美 모든 카드 쥐고 있다" 주장

이란 외무, 파키스탄과 회담 후 출국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미-이란 휴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에 파견할 예정이던 특사단의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조금 전 제 참모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나는 '거기 가려고 18시간이나 비행기를 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 측이 파키스탄에서 고위급과 회담을 마친 뒤 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온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들(이란)은 원할 때 언제든 우리에게 연락할 수 있지만, 아무 성과도 없는 대화를 위해 앉아 있으려고 18시간이나 비행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이번 주말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할 계획이었다. 1차 협상을 이끌었던 JD 밴스 부통령은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경우 합류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회담하고 있는 내내 이들이 미국에서 떠났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왼쪽)이 25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사진=샤리프 총리 엑스(X) 갈무리) 2026.04.25.

[서울=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왼쪽)이 25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사진=샤리프 총리 엑스(X) 갈무리) 2026.04.25.

이란은 애초에 미국 측과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 키맨'으로 알려진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 및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연쇄 회담을 마친 뒤 오만, 러시아 순방을 위해 곧바로 출국했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파키스탄 측과의 회담에서 "휴전 관련 최근 상황, 전쟁의 완전한 종식과 관련해 이란의 '원칙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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