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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오해와 진실은

등록 2026/04/19 13:51:18

예산 투입·주행사장 공사·개최 기간 등 소문 많아

이재명 대통령 정부 지원 지시에 국민 관심 증폭

[여수=뉴시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인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사진=조직위 제공)  2026.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인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사진=조직위 제공)  2026.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세계 최초의 섬을 주제로 전남 여수에서 9월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바라보는 오해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4개월여 앞두고 6·3 지방선거와 맞물리면서 예산 문제, 건설공사 문제 등 준비 차질이 거론되면서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5일부터 11월4일까지 두 달간 여수와 주변 섬에서 열린다. 세계 30여 개국과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준비되고 있다.

하지만 박람회 개막을 4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지방선거 이후 연기설과 예산 규모에 대한 소문이 떠돌기며 오해와 억측이 일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전남도와 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수천만원의 홍보 예산을 들여 유명 유튜버를 현장 홍보에 투입했으나, 준비가 미흡한 모습이 영상에 담기면서 곤욕을 치렀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여수 개도 섬어촌문화센터로 향하는 배에 승선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6.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여수 개도 섬어촌문화센터로 향하는 배에 승선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6.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회의 중 "여수섬박람회는 전남·광주권의 첫 국제행사"라며 지방선거로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보다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섬박람회에 대한 전국적 관심도가 급상승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국무총리의 현장 방문과 점검이 이어지면서 전남도, 여수시, 조직위원회의 준비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섬박람회 예산은 703억원…1600억 설 근거 없어

정부의 국제행사 방침은 사후 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구 시설이 아닌 임시 건물 설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여수섬박람회장도 주제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시관이 TFS 텐트 등 임시 건물로 구성된다. 주제관은 철골 구조물로 건립 중이며, 전시관은 단기간 설치와 철거를 할 수 있다.

[여수=뉴시스] 여수 금오도. (자료사진 =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제공). 2026.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여수 금오도. (자료사진 =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제공). 2026.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민선 7기에서 시작된 박람회 유치는 애초 212억원의 예산으로 7월17일부터 8월16일까지 한 달간 돌산 진모지구에서 치르는 것으로 기획됐다.

민선 8기 정기명 여수시장 취임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박람회 규모 확대를 위해 직접 사업비 248억원, 위탁 사업비 428억원, 추가 위탁 사업비 27억원 등 총 703억원으로 예산을 확정했다.

따라서 1600억원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당시 정부가 긴축재정 기조였음을 고려하면 예산을 크게 늘리는 것은 쉽지 않았다.

여수섬박람회를 계기로 일레븐브릿지, 금오대교, 경도대교 등 접근성과 정주 여건을 위한 인프라와 JW메리어트 호텔 등 숙박시설이 들어서면서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

개최 기간 두 달, 왜 9월로 옮겼나

최초 기획 당시 박람회는 한 달 일정이었으나, 한 달간 국제행사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세계 최초 섬박람회의 위상과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경험을 고려할 때, 두 달은 돼야 지역 도약의 전기로 삼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또 혹서기를 피해 관람객 안전을 고려해 여름(7월)에서 가을(9월)로 개최 시기를 옮겼다. 이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2024년 새만금 잼버리 사례, 그리고 지방선거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다.

여수박람회장 활용 논란…국제 교류·실내 전시 기능 강화

[여수=뉴시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전시관 배치도. (사진=조직위 제공) 2026.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전시관 배치도. (사진=조직위 제공) 2026.0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섬박람회 개최 시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주 행사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민선 8기 여수시장 취임 당시 비용과 적정성 등을 검토했으나, 체험과 현장 중심의 섬박람회 성격상 일부 시설만 활용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올해 박람회는 돌산 진모지구와 개도·금오도 일원, 그리고 여수세계박람회장을 함께 활용하는 복합형 구조로 준비되고 있다.

여수박람회장은 국제 교류, 실내 전시, 환승 거점, 크루즈 연계, 사전 홍보 기능을 강화하고, 돌산 진모지구는 박람회의 상징성과 현장성을 살리는 주 행사장으로 운영된다.

여객선을 타고 가야 하는 개도와 금오도는 섬박람회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현장 체험 축으로 마련된다.

섬박람회는 단순한 실내 전시 행사가 아니라,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 아래 섬의 현장성과 해양성, 체험성, 상징성을 함께 보여주는 국제행사다. 섬과 박람회장, 주 행사장이 연결된 종합 축제장의 성격이 강하다.

섬박람회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2의 잼버리 사태' 우려가 나오기도 하지만, 대통령의 당부 이후 국민적 관심과 정부 지원이 확대되면서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예정된 절차를 통해 성공 개최를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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