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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지?"…6년간 등굣길 아이들 챙긴 남해 '빵식이 아재'

등록 2026/04/15 19:22:00

수정 2026/04/15 19:23:42

[서울=뉴시스] 6년 동안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과 음료를 나눠주는 '빵식이 아재' 김쌍씩씨의 선행이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 @nhss5161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6년 동안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과 음료를 나눠주는 '빵식이 아재' 김쌍씩씨의 선행이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 @nhss5161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매일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빵과 음료를 무료로 나눠주는 '빵식이 아재' 김쌍식씨의 사연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경남 남해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김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등굣길 아이들에게 빵을 나눠준지 오늘로 6년이 되었다"며 "조금 더 나은 공간에서 아이들에게 빵을 줄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아쉬운 것은 민원으로 인해 (빵을)밖에 내놓지 못한다는 거다. 많은 일들이 6년 동안 있었는데 이렇게 꾸준하게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빵식이 아재는 항상 초심 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씨가 해당 게시물에 올린 사진은 두 장이었다. 첫 번째 사진은 2020년 4월에 촬영된 것으로, 빵과 요구르트 밑에 "배고프지? 아침밥 굶지 말고! 하나씩 먹고 학교 가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두 번째 사진은 6년이 지난 4월 13일 촬영된 것이었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드러난 문구는 6년 동안 변함 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서울=뉴시스] '빵식이 아재' 김쌍식씨는 지난 2021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빵식이 아재' 김쌍식씨는 지난 2021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씨는 2021년 10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김씨는 "빵집을 시작하게 되면 생각했던 것을 실천하고 있다"며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만 해도 집이 잘 살았으나 아버지가 보증을 잘못 서 하루아침에 가난해졌다. 이웃들에게 먹는 것 등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선행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학교 갈 때나 올 때 나를 보고 인사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며 소박한 기쁨을 전했다.

6년 간 이어져 온 김씨의 선행에 네티즌들은 "사장님이 계셔서 아이들은 정말 행복할 거다", "너무 따듯한 마음이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음료를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선행에 동참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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