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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지방정부 무력화 추경, 받아들일 수 없어"

등록 2026/04/13 11:01:07

수정 2026/04/13 11:52:24

"조만간 인천형 추경에 대해 말씀드릴 것"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인천시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4.13. ko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인천시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중동 전쟁에 따른 피해 지원을 위해 정부가 편성한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 시장은 1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추경의 목표와 방향이 민생과 시민에게 있다면 지방 정부의 역할을 무력화시키는 추경이 되는 것은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 11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전날인 10일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중 4조8000억원은 소득 기준 하위 70%에 해당하는 3256만명에게 1인당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의 '고유가 피해 지원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또 추경안에는 대중 교통비 환급 서비스 K-패스 50% 할인 예산, 나프타(납사) 수입단가 차액 지원 등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이와 관련 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시 예산 680억원, 대중교통비 환급 확대에 약 71억원 등이 추가로 지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시장은 "국가가 일방통행식으로 추경을 해 지방정부에 부담을 주는 건 재정원칙, 지방자치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조만간 인천형 추경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공천된 박찬대 의원이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유 시장은 "구윤철 부총리가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박 의원의 경우 '근거 없는 의혹이다' 얘기한 후 여전히 입장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역 국회의원은 지역의 이해 관계, 시민 입장을 대변하는 게 정치의 기본"이라며 "부총리가 거짓이라는 것인지, 아마 시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출마 선언 시기를 묻는 질의에는 "인천시정에 크게 무리가 없는 시점에 후보 등록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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