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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탈출' 키움에 돌풍 일으킬 모멘텀…'안우진 복귀' 카운트다운

등록 2026/04/08 08:00:00

안우진, 12일 고척 롯데전 통해 1군 마운드 복귀

4년 연속 최하위 위기 놓인 키움, 분위기 반전 기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이 25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26시즌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2.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이 25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26시즌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2.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긴 터널 끝에 희미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장군이 돌아온다.

키움은 오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안우진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8월31일 SSG 랜더스전을 마지막으로 잠시 팀을 떠났던 안우진은 약 2년 8개월 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에 따르면 안우진은 이번 주 퓨처스(2군)리그에서 한 차례 재활 불펜을 진행한 뒤, 큰 이상이 없을 경우 계획대로 1군 복귀전에 나설 예정이다.

에이스의 복귀 소식에 키움도, 키움을 응원하는 팬들도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전 1군 엔트리에 합류한 키움 투수 안우진이 팀 미팅에 참여하고 있다. 2025.09.1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전 1군 엔트리에 합류한 키움 투수 안우진이 팀 미팅에 참여하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안우진은 키움은 물론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중 한 명이다.

2018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1차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안우진은 통산 156경기에서 43승 35패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특급 선발 자원이다.

특히 2022시즌엔 30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리그를 호령, 그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넣었다.

다만 2023년 9월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자리를 비웠다. 동시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도 이행하며 공백을 길게 가져갔다.

그가 지난해 소집해제된 만큼 팬들은 시즌 막판 안우진의 투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복귀를 앞둔 안우진은 퓨처스 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고, 또다시 수술과 재활 과정을 거치며 복귀전은 해를 넘기게 됐다.

그리고 955일간의 기다림 끝에 안우진이 마운드 복귀를 확정했다. 그와 함께 키움도 다시 반등할 힘을 얻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도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수들이 두산에 11-4로 패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23.08.2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도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수들이 두산에 11-4로 패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23.08.23. [email protected]

키움은 지난 2023년부터 3시즌 연속 순위표 가장 낮은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2023년엔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하위권 다툼을 벌였고, 2024시즌에도 4할 승률을 넘기며 만만치 않은 꼴찌로 경쟁 팀들을 상대했다.

하지만 2025년은 달랐다. 길어진 연패와 침체된 분위기, 앞선 2년과는 확연히 달랐다.

지난해 키움은 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며 사상 첫 100패 위기까지 놓였다. 구단 연패 기록을 새로 세웠고, 사령탑은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러는 사이 팀을 지탱하던 기둥 같은 선수들은 더 큰 무대로 떠났다.

리그 최다 메이저리거 배출은 키움의 자랑이면서도 동시에 위기의 연속이었다.

팬들은 그들의 도전을 축하하면서도 동시에 다음 시즌을 걱정해야 하는 양가적인 감정을 가져야 했다.

점점 약화되는 전력에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과거의 영광도 흐릿해진 지 오래다.

키움은 올 시즌에도 개막 9경기에서 3승 6패를 기록, 하위권에서 '탈꼴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2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4.0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2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4.03. [email protected]

물론 아무리 기라성같은 선수 한 명이 등장한다고 해서 팀 전력이 급격하게 올라가기는 쉽지 않다.

안우진이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100% 기량을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다.

다만 안우진이라는 대형 선수 한 명의 존재감이 키움 선수단과 팬들에게 주는 효과는 분명 확실하다.

지난해 시즌 막판 1군 선수단에 합류한 그는 후배 투수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안우진과 함께 키움은 어리고 약한 이미지에 무게감을 더하고, 키움 팬들은 스타 선수의 복귀와 함께 응원 의지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하위권 탈출이라는 가시적인 목표를 더 상향하는 것은 물론, 약체 이미지 탈피와 달라진 분위기가 키움에 불러올 변화의 바람이 올 시즌 리그에 어떤 돌풍으로 번질지 기대가 모인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군 엔트리에 합류한 키움 투수 안우진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9.1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군 엔트리에 합류한 키움 투수 안우진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9.1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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