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마라톤' 늘자 경찰 동원도 3년새 2배 껑충…작년 2712명
등록 2026/04/05 08:00:00
수정 2026/04/05 08:06:31
지난해 서울에서만 마라톤 154건 열려
교통경찰 2712명 투입…22년 대비 2배
"취지 좋지만 부작용도…횟수 조절해야"
![[서울=뉴시스] 지난달 2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모습.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DB) 2026.03.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9/NISI20260329_0021225999_web.jpg?rnd=20260329083404)
[서울=뉴시스] 지난달 2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모습.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DB) 2026.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최근 러닝 열풍으로 서울 도심에서 진행되는 마라톤이 늘고 있다. 그러면서 교통, 안전 관리를 위해 동원되는 경찰 인력도 크게 증가했다. 시민들에게 도심을 개방하고 건강 생활을 장려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빈번하게 진행되는 행사로 경찰력 낭비 등 부작용도 커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마라톤 커뮤니티 '마라톤온라인'에 따르면 서울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행사 수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 올해에만 예정된 행사가 176건으로 ▲2022년 72건 ▲2023년 100건 ▲2024년 120건 ▲2025년 154건 등 최근 5년간 매년 증가했다.
마라톤 구간은 5, 10km 등 비교적 짧은 코스부터 42km 풀코스, 하프코스 등 다양하다. 도심 내에 긴 코스를 마련해야 하다보니 도로 통제는 불가피하다. 이러한 이유로 마라톤은 통상 주말에 개최된다. 계절상 3~5월에 행사가 집중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 기간 하루에만 2~3건의 마라톤이 서울에서 열리는 셈이다.
도로를 점유하는 마라톤 행사는 도로교통법의 규제를 받는다. 경찰은 도로의 통행금지, 소통 확보 등 업무를 주관하는 만큼 주최 측이 따로 있다고 할지라도 마라톤 당일 현장에 교통 통제를 위한 경찰력이 투입되고 있다.
투입 경찰력의 증가세는 수치로도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춘생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마라톤 행사로 인한 동원 교통경찰 수는 ▲2022년 1461명 ▲2023년 1473명 ▲2024년 1718명 ▲2025년 2712명으로 3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마라톤으로 발생한 교통 통제 건수는 ▲2022년 7건 ▲2023년 9건 ▲2024년 13건 ▲2025년 28건으로 같은 기간 4배로 증가했다. 다만 이 수치들은 서울경찰청 산하 2곳 이상의 경찰서에서 인력이 동원됐을 경우만 집계한 결과로 실제로 동원된 경찰력, 교통통제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뿐만 아니라 수익이 발생하는 민간 마라톤 행사에도 경찰이 투입되는 만큼 공권력을 어디까지 동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또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상인들의 불편 목소리도 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는 "미국의 뉴욕이나 보스턴에서도 마라톤이 열리지만 상징성이 큰 대회에 한정된다"며 "서울에서 빈번하게 진행되는 마라톤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는 만큼 도심 외곽으로 대회를 분산시키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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