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상군 1만명 추가 투입" vs 이란 "100만명 준비"(종합)
등록 2026/03/27 17:28:17
트럼프, 이란 공격 유예 연장…지상전 연막 논란
美 지상군 1만명 추가 검토…이란 "지옥 만들 것"
이스라엘, 레바논에 지상군 증파…"자멸" 우려도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7.](https://img1.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01132982_web.jpg?rnd=2026032701513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7.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발발한 전쟁이 한달째 이어진 가운데 지상전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외적으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한다고 밝히면서도 미국과 이란이 지상군 증파와 대규모 병력 동원을 동시에 시사해 정면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이란 발전소 타격을 4월 6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히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그는 "이란은 패배했으며 다시 일어설 수 없다"며 "지금이 협상할 기회"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27일까지 5일간 발전소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공격 유예를 다시 열흘 연장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에너지 인프라 대상 공격의 추가 유예가 이란에 대한 모든 공격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지상전 공격을 위한 연막 작전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중동에 최대 1만명의 추가 지상군을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미 재배치 중인 해병대·공수부대와 별도의 파병안으로, 결정될 경우 중동에 지상군 병력만 최대 1만7000명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제31해병원정대 약 2200명과 본토 내 제11해병원정대 2200~2500명, 제82공수사단 병력 약 2000명을 중동으로 재배치한 상황이다. 이 중 31해병원정대와 82공수사단 병력은 이번 주말께 이란 인근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되는 지상군 병력에는 장갑차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해당 병력이 어디로 배치될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이란 본토와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타격·점령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대이란 군사작전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간 핫뉴스
이란에 대한 미군의 지상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란군도 대응에 나섰다. 이란 관영 타스님 통신은 26일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혁명수비대 산하 민병대), 자원병 모집소에 젊은 자원병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100만 명 이상이 조직돼 전투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타브리즈=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브리즈에서 구조대원들이 야간 공습으로 타격을 입은 주거용 건물 피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2026.03.25.](https://img1.newsis.com/2026/03/25/NISI20260325_0001128873_web.jpg?rnd=20260325094418)
[타브리즈=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브리즈에서 구조대원들이 야간 공습으로 타격을 입은 주거용 건물 피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2026.03.25.
이 소식통은 "이란 지상군 사이엔 우리 영토를 미국인들에게 역사적 지옥으로 만들겠다는 열의가 넘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미-이란 간 휴전이 성립할 것을 우려하며 레바논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제162사단을 레바논 남부 지역에 추가로 투입해 '정밀 지상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안 구역을 공고히 하고 국경 인근의 헤즈볼라 위협을 완전히 밀어내기 위해 지상군 병력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진전되면 전투 중단을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근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군사작전 확대에 대해 이스라엘군 수뇌부에서도 '자멸'을 언급하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국영 방송 채널13은 에얄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25일 열린 안보 내각 회의에 참석해 "이스라엘군이 자멸하기 전의 10가지 위험 신호를 내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과도한 전선 확대가 군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사태로 현재까지 레바논 인구 최소 1116명이 숨지고 322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형한 로켓포 공격으로 맞서고 있다.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은 "영토를 점거하고 매일 침략을 일삼는 적에 맞서 제한 없는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헤즈볼라는 이날 하루에만 이스라엘 군부대와 장갑차 등을 겨냥해 45차례 이상의 로켓 및 드론 공격을 퍼부었으며,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북부 나하리야에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이스라엘군 병사 1명이 전사하는 등 양측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이스라엘 국방장관 "대이란 공격, 격화·확대될 것" 경고](https://image.newsis.com/2020/12/11/NISI20201211_0000654239_thm.jpg?rnd=20201211094147)




















![이재명 대통령,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최상의 대비태세 갖춰야…자주국방은 필수'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21224839_web.jpg?rnd=20260327152942)
!["법원이 바로잡아 줄 것" 주호영,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 출석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21224754_web.jpg?rnd=20260327143526)
![오세훈 시장, 소상공인 음식점 찾아 민생 현장 애로사항 청취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21224649_web.jpg?rnd=20260327120336)
![중앙선관위, 지방선거 앞두고 선거자문위원회의 개최 [뉴시스Pic]](https://image.newsis.com/2026/03/27/NISI20260327_0021224304_web.jpg?rnd=20260327103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