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軍, 트럼프 휴전 시도에 "자신과 협상하나" 조롱
등록 2026/03/25 14:28:38
수정 2026/03/25 14:30:24
美 내부 정책 혼선-軍 수뇌부 갈등 조롱
"美, 못 끝내는 것…합의로 포장 말라"
"우리 입장은 일관…당신들과 타협 안 해"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4/05/21/NISI20240521_0001114504_web.jpg?rnd=20240521075007)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이 이란에 15개 요구가 담긴 휴전안을 제시한 가운데, 이란군은 "혼자서 협상하냐"며 조롱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이란 합동군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공개된 사전 녹화 영상에서 "미국의 전략적 역량이 전략적 실패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세계 초강대국이라 주장하는 나라가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면 이미 빠져나왔을 것"이라며 "패배를 합의로 포장하지 말라. 공허한 약속의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 내부의 정책적 혼선과 군 수뇌부와의 갈등을 겨냥한 듯 "내부 갈등이 이제는 자기 자신과 협상해야 할 지경에 이른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이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15개 항으로 된 휴전안을 전달한 직후 나왔다.
졸파가리 대변인은 "우리의 처음과 마지막 말은 첫날부터 같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 같은 이들이 당신 같은 자들과 타협하는 일은 지금도,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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