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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마약왕' 송환에 "국민 해치는 자 끝까지 추적…필리핀 협력에 감사"(종합)

등록 2026/03/25 11:24:49

수정 2026/03/25 12:04:24

"어떠한 범죄도 국경 넘어 책임 피할 수 없어"

"국제 공조 강화해 국민 보호하고 정의 구현"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필리핀에서 이른바 '전세계'라는 활동명으로 마약을 유통했던 박왕열 씨가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25.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필리핀에서 이른바 '전세계'라는 활동명으로 마약을 유통했던 박왕열 씨가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필리핀에 수감 중이던 일명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이 국내로 송환된 데 대해 "대한국민을 해치는 자는 지구 끝까지 추적해서라도 반드시 잡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박왕열의 한국 송환 소식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필(한국-필리핀)의 우정과 정의를 위한 협력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필리핀 국빈 방문 중 마르코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직접 '범죄인 임시 인도'를 요청했고, 그 후 약 3주 만에 국내 송환이 이루어졌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도 국문과 영문으로 별도의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지난 한-필리핀 정상회담 당시 징역 60년형을 선고받고 현지에서 수감 중이던 박모씨에 대한 임시 범죄인 인도를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께 공식 요청했다"며 '대통령께서는 적극적 검토의 뜻을 밝히셨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 끝에 오늘 해당 인물의 국내 송환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어떠한 범죄도 국경을 넘어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 공조를 강화해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공정한 사법 절차를 통해 정의가 구현되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9년 넘게 해결되지 못했던 사안이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무엇보다 신속한 결단력으로 협조해 주신 마르코스 대통령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박씨는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필리핀 교도소 수감 중에도 국내에 마약을 대규모로 유통하는 등 조직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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