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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BTS 티켓 재판매 가격 1000만원 돌파…중남미 ‘K-팬덤’의 위력

등록 2026/03/23 14:33:22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03.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을 기념해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새 앨범 '아리랑(Arirang)'으로 지난 20일 전격 복귀한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를 앞두고 라틴 아메리카가 열광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올가을 예정된 BTS의 라틴 아메리카 투어를 앞두고 멕시코 등 주요 국가에서 티켓 재판매 가격이 장당 최대 9000달러(약 1200만 원 상당)까지 치솟았다.

단순히 티켓 가격이 뛴 것만이 아니다. 현지 팬덤의 집단적인 움직임은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페루의 '아미(ARMY·BTS 팬덤)'들은 멤버들이 입국 시 비행기 창밖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대규모 조림 사업(나무 심기)을 벌여 현지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멕시코시티의 '프리키 플라자' 같은 쇼핑센터 역시 연일 한국 대중문화 테마 이벤트로 발 디딜 틈 없이 지역 상권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나아가 정치권마저 움직이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직접 한국 측에 BTS의 투어 일정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K팝 팬덤이 젊은 층의 표심은 물론 국가 간 문화 외교의 핵심 인프라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조지아대 벤자민 민 한 박사는 "K팝은 라틴 아메리카 팬들에게 단순한 음악 그 이상"이라며 "아티스트들이 SNS 실시간 방송 등을 통해 보여준 인간적인 모습과 자기 수용의 메시지가 소외감을 느끼는 젊은 세대에게 강력한 정서적 보살핌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르적 경계를 넘어선 문화적 다양성도 엿볼 수 있다. BTS는 일찍이 '에어플레인 pt.2' 등에서 라틴 리듬을 선보여왔고, 새 앨범 작업에는 라틴 음악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페인 가수 로살리아의 전담 프로듀서인 엘 긴초도 참여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엔터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소속사 하이브(HYBE)는 지난해 멕시코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현지 시스템을 적용한 그룹 '산토스 브라보스'를 론칭하는 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BTS는 서울을 시작으로 올가을 보고타, 리마, 산티아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파울루 등 라틴 아메리카 주요 도시를 포함한 월드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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