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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실은 이스라엘의 이란 사우스 파르스 공격 사전에 알아"

등록 2026/03/19 20:44:01

[델라웨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전사자 유해 송환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2026.03.19.

[델라웨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전사자 유해 송환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2026.03.1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시간으로 18일 아침에 행해진 이스라엘의 이란 최대 가스전 사우스 파르스 시설에 대한 공

격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내 전기의 80%을 가스 발전에서 얻고 있는 이란이 몇 시간 뒤 타깃이 된 가스전을 공동 소유하고 있는 페르시아만 바로 건너편 카타르의 최대 가스전 라스 라판 시설을 보복 공격하자 트럼프가 장문의 온라인 글로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 글 주장 직후 미 월스트리트 지 그리고 AP 통신 등이 익명의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는 이스라엘로부터 직전에 공격을 통보받아 잘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야간의 카타르 및 아랍에미리트연합 가스 시설 공격에 이어 19일 새벽(현지시간) 쿠웨이트, 아침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을 잇따라 공격했다.

이로 해서 국제 기준원유 브렌트 유가가 배럴당 115달러 선을 넘나들자 CNN이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는 사전에 이스라엘의 이란 파르스 유전 공격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18일 밤 주장을 요약하면 '화가 난 이스라엘이 이란의 가스전 중 아주 작은 부분을 때렸고 나는 몰랐으며 카타르도 몰랐는데 이란이 나, 카타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무고한 카타르를 때렸다'는 내용이다.

이란이 여러 사실을 알았으면 카타르를 안 때렸을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그럼에도 이란의 카타르 공격은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이스라엘도 이란 가스전을 다시는 때리지 못할 것이지만 만약 이란이 카타르 등의 가스전을 또 공격하면 미국이 진짜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

트럼프의 '나도 몰랐다'는 주장이 사실이었다면 미국과 이스라엘 간 전쟁 공조가 생각보다 단단하지 않아 전쟁 초기에 제기되었다가 사라졌던 양국 간 견해 차 심화 설이 다시 부상할 태세였다.

그러나 여러 정황으로 보아 트럼프는 이번에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카타르 공격에 확전 및 에너지 시설 초토화 가능성에 겁을 먹고 미국과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온라인 공작이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의 거짓 주장은 한편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은 "한 줄기 빛 하나 새어 들어올 틈도 없이' 그야말로 일심동체라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자랑이 새삼스러워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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