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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두산 완파하고 무패 행진…'김태연 끝내기포' 한화, KIA 제압(종합)

등록 2026/03/19 17:39:19

SSG, 홈런 4방 치고도 LG에 패배…사사구 11개

'전병우 만루포' 삼성, NC 꺾고 3위로

'8회 8점' 키움, KT에 11-4로 완승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윤동희.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윤동희.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해 자신들의 '천적'으로 활약했던 두산 베어스의 잭 로그를 무너뜨리고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10-3으로 꺾었다.

롯데는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5연승을 달렸다. 5승 2무로 여전히 시범경기 선두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두산의 시범경기 성적은 5승 2패가 됐다.

롯데 타선이 '천적' 잭 로그를 두들겼다. 잭 로그를 상대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장단 8안타를 몰아쳤다.

이를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날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윤동희가 홈런 한 방을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손호영도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쌍끌이했다.

2025시즌 롯데전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6으로 강한 면모를 뽐냈던 로그는 4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았으나 8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7실점했다.

롯데 좌완 김진욱은 타선 지원 속에 5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쳐 시범경기 첫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잭 로그를 상대로 2회까지 7점을 뽑았다.

1회말 한태양, 손호영의 연속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낸 롯데는 이후 1사 3루에서 전준우의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 손호영이 홈인, 1점을 더했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전민재가 중전 안타를 날린 뒤 노진혁이 우전 적시 3루타를 때려내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2사 3루에서 한태양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손호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윤동희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하면서 롯데는 7-0까지 달아났다.

잭 로그는 3, 4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까지 롯데 선발 김진욱 공략에 애를 먹으며 끌려가던 두산은 6회 3점을 만회했다.

6회초 박찬호의 볼넷과 정수빈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됐고, 다즈 카메론이 좌중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카메론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태연.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태연.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격을 허용한 롯데는 7회말 상대 실책과 윤동희, 전준우의 연속 안타를 엮어 1점을 추가했다. 이후 1사 1, 2루에서 전민재가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9-3로 앞섰다.

7회말 2사 1, 3루에서 더블스틸 때 1루 주자 김민성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는 사이 3루 주자 이인한이 득점했고, 롯데는 10-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김태연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7-5로 이겼다.

4-5로 뒤진채 9회말 공격을 시작한 한화는 선두타자 허인서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오재원이 중전 안타를 날렸고, 후속타자 김태연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 홈런을 작렬해 한화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시범경기 2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3승 4패를 기록했다. KIA(2승 1무 4패)는 시범경기 3연패에 빠졌다.

먼저 앞서간 것은 한화였다. 

3회말 허인서의 몸에 맞는 공과 심우준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 주자 허인서가 득점했다.

요나단 페라자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문현빈이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0-3으로 끌려가던 KIA는 5회초 김태군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려 1점을 따라붙었다.

6회초에는 2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안타와 볼넷, 두 차례 도루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에서 윤도현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7회초 KIA는 선두타자 박민이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내 4-3으로 역전했다.

그러자 한화는 이어진 공격에서 심우준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응수해 다시 균형을 맞췄다.

KIA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민이 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5-4로 앞섰다.

그러나 한화가 9회말 홈런 두 방을 날리면서 승기를 가져갔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 4회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3.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이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전 4회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3.19.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야구 대표팀으로 나섰던 한화의 문현빈은 올해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날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심우준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한화 타선에 힘을 더했다.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는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5이닝 4피안타(1홈런)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데뷔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KIA는 필승조 전상현이 9회 홈런 두 방을 헌납하며 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져 걱정을 안았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치고도 7-12로 졌다.

SSG는 시범경기 4패(3승)째를 기록하며 연승을 만들지 못했다. 반면 LG는 3승(1무 3패)째를 쌓고 5할 승률을 회복했다.

SSG는 홈런 4방을 몰아치고도 마운드가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하며 이날 경기를 내줬다. 이날 SSG 마운드는 홈런 2개 포함 안타 12개, 볼넷은 9개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내줬다.

선발 타케다 쇼타는 3이닝 3피안타 5사사구 2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불펜 투수들도 줄줄이 실점을 내주며 아쉬운 공을 뿌렸다.

최정의 2경기 연속 홈런, 고명준의 연타석 홈런, 조형우의 시범경기 첫 홈런은 이날 패배로 빛이 바랬다.

WBC 대표팀에서 복귀해 이날 LG 선발 마운드에 오른 송승기는 3⅓이닝 2실점으로 일찍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딱 하나 맞은 안타가 홈런으로 연결돼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영우(⅔이닝 1실점)와 장현식(1이닝 1실점), 함덕주(1이닝 1실점)도 홈런 한 방씩을 허용했다.

1회초 박해민의 안타, 후속 신민재의 볼넷으로 경기 시작부터 주자를 내보낸 LG는 홍창기의 병살타로 2사 3루로 몰렸으나 오스틴 딘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 득점을 가져갔다.

LG는 2회초에도 구본혁의 볼넷과 이주헌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박해민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까지 삼자범퇴로 물러났던 SSG는 4회 반격을 시도했다.

4회말 1사 1루에 최정은 송승기의 초구 시속 129㎞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터트렸다. 1사 후엔 고명준도 바뀐 투수 김영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렸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삼성 전병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09.23.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삼성 전병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09.23. [email protected]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LG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오스틴이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을 날리며 LG는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 SSG의 마운드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6회초 윤태현이 불펜 등판한 가운데 이재원과 이주헌이 모두 볼넷으로 출루했고, 폭투까지 나오며 LG는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1사 이후 이영빈이 타석에 들어섰고, 그는 바뀐 투수 백승건을 상대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를 작렬,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는 후속 천성호의 땅볼에 득점까지 올렸다.

3-7로 밀린 SSG는 6회말 2사에 나온 고명준의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LG는 7회초 2사 1루에 대타 박동원의 중전 2루타로 1점을 달아났고, SSG도 7회말 1사 2루에 정준재의 3루타, 박성한의 땅볼로 2점을 추격했다.

8-6으로 쫓긴 LG는 8회초 1사 2루에 천성호, 추세현의 내야안타, 문성주의 좌전 안타가 연이어 터지며 10-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8회말 조형우의 솔로포로 또 1점을 따라갔으나, 9회초 무사 1루에 송찬의가 타구를 담장 중앙 뒤로 날리며 LG는 12-7로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창원 NC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 5점을 올리는 뒷심을 발휘해 9-4로 이겼다.

4승 3패를 기록한 삼성은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2연승 행진을 중단한 NC는 3승 1무 3패로 한화와 공동 4위다.

삼성은 홈런 3방을 몰아치며 NC 마운드를 흔들었다. 전병우가 7회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만루포를 날렸고, 지난해 홈런왕에 오른 르윈 디아즈도 올해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삼성 좌완 선발 투수 이승현은 5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NC는 선발 투수로 나선 아시아 쿼터 선수 토다 나쓰키가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으나 불펜이 크게 흔들리면서 승리를 내줬다.

NC는 1, 2회 1점씩을 올리며 먼저 앞서갔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1사 1루 상황 키움 김건희가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9.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1사 1루 상황 키움 김건희가 2루타를 치고 있다.  2025.09.16. [email protected]

1회말 신재인의 안타와 상대 실책, 진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낸 NC는 2회초 김휘집의 안타와 상대 실책, 서호철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김형준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3회까지 NC 선발 토다를 상대로 한 점도 내지 못하던 삼성은 4회 홈런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1사 1루에서 디아즈가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범경기 2호 홈런.

삼성은 6회초 1사 1루에서 디아즈의 2루타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역전까지 성공했다.

7회에는 대거 5점을 뽑았다.

7회초 박세혁의 2루타와 함수호의 볼넷으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김지찬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김영웅의 볼넷으로 이은 무사 만루에서 전병우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전병우는 올해 시범경기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NC는 7회말 최정원의 적시타와 천재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11-4로 눌렀다.

키움(2승 1무 4패)은 9위로 올라선 반면 KT(1승 2무 4패)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6회까지 대량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키움은 1-2로 끌려갔지만, 7회 2점을 올려 역전했다. 7회초 2사 1, 2루에서 김건희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날려 주자 둘을 홈으로 불렀다.

KT는 7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다시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키움은 8회초 대거 8점을 올리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8회초 무사 1, 3루에서 서건창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고, 추재현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양현종의 내야안타와 박주홍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만루에서는 김태진이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키움에 8-3 리드를 안겼다.

오선진의 안타로 또 1사 만루를 일군 키움은 이형종, 안치홍의 밀어내기 볼넷과 상대 투수 폭투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키움 타선에서 김건희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돋보였다.

KT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박지훈은 ⅔이닝 6피안타 4사사구 8실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KT로서는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가 5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위안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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