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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연준, 상반기 금리인하 동결 유지…연내 한차례 인하 가능성"

등록 2026/03/19 09:30:11

"고유가 장기간 지속시 금리 인하 아닌 인상 걱정"

[워싱턴=신화/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소환장 발부에 응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2026.01.29.

[워싱턴=신화/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소환장 발부에 응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2026.01.29.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두 달 연속 동결했다. 증권가는 미국발 관세 충격에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올 상반기 금리 동결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고 미국과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을 인한 고유가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금리 인하가 아닌 인상을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내 최소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 "이번 FOMC에서 연준이 성장·물가 전망 상향 및 점도표상 '연내 동결' 의견 확산으로 상반기 금리 인하 불가론이 대두되고 있다"며 "유가 등 대외 변수 확인을 위해 '데이터 의존적' 입장을 고수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근거로 금리 인하 시급성을 차단했다. 상향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전망치는 상반기 내 금리 인하가 사실상 불가능함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올해 9월 한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한다. 물가의 점진적 둔화 기대

와 고용시장의 하방 리스크 고려 시 미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경로는 유효하다"면서도 "다만 관세에 이어 전쟁까지 일시적인 물가 충격이 소멸될 시간이 늦춰지고 있어 운신의 폭은 좁아졌다"고 분석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길어지고 고유가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인하가 아닌 인상을 반영할 시장"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대부분 (majority) 금리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지는 않지만, 다음 통화정책의 방향이 금리 인상일 가능성이 등장했다고 언급했다"고 짚었다.

연준이 한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점은 미국 증시에 호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 수 있는 조건 부합과 연준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하를 내비치고 있는 점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지탱하는 요인"이라며 "3월 FOMC 이후 4월 상반기까지 미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를 염두에 둔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며 연내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문다운 한투증권 연구원은 "연내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한다"면서 "전쟁 발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3월부터 에너지 인플레이션 기여도가 크게 증가할 것이다. 이에 올해 연평균 CPI 헤드라인은 3.2%로 지난해 2.7% 대비 반등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뚜렷하게 반등하는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연준은 동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 위험이 확대돼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이르면 5월 FOMC에서 기대 인플레이션

관리를 위한 매파적 색채 강화가 우려된다"면서 "기존 하반기 1회 인하 전망은 유지하나, 지정학 위험 지속 또는 2분기 고용 회복 강화 시 동결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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