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만점' 대출금리도 5% 코앞…영끌·빚투족 긴장
등록 2026/03/17 11:08:53
수정 2026/03/17 12:28:24
중동 사태 장기화 조짐에 대출 금리 오름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6.02.24.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21185486_web.jpg?rnd=20260224120927)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4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6.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신용점수가 만점(1000점)인 초고신용자의 신용대출 금리도 5%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사태 장기화 조짐으로 금융채 금리가 오르고 있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빚투(빚 내 투자)' 족의 이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지난 1월 신용점수가 951~1000점 차주에 내준 신용한도 대출(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연 4.29~4.89%로 평균 약 4.68%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같은 신용점수 구간의 신용대출 금리가 4.10~4.69%로, 평균 약 4.48%였던 점을 감안하면 석 달 새 0.20%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미 신용점수 900점 이하 구간부터는 신용대출 금리가 5%대를 넘은 곳도 있어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 주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조만간 평균 5%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오름세다. 5대 은행이 지난 1월 신규 취급한 신용점수 951~1000점 차주의 주담대 금리는 4.50~4.68%로, 지난해 11월 4.38~4.50%에서 하단은 0.12%포인트, 상단은 0.18%포인트 올랐다.
대출금리가 고공행진하는 것은 이란 전쟁 여파로 시장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신용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단기 금리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금융채(AAA) 6개월물 금리는 2.850%로 1월 초(2.797%)보다 0.053%포인트 상승했다. 1년물 금리도 2.784%에서 2.971%로 뛰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널뛰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시장에서 금리 상승이 확대되고 있는 영향이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을 이끄는 두 개의 축 중 하나는 진정될 줄 모르는 유가와 심리적 저지선을 뚫은 환율"이라며 "이제부터 채권시장은 전망의 영역이 아닌 정부의 영역에 들어섰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빚투는 불붙고 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2일 기준 105조7447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4327억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주담대는 8301억원 줄었지만 신용대출은 되레 급증한 것이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주담대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주식 투자 열풍으로 신용대출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 증가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경우 코로나19 시기 초저금리로 영끌·빚투가 확산되던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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