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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 50주년…정몽규 회장 "건설에 머물지 않겠다"

등록 2026/03/18 13:47:17

수정 2026/03/18 15:26:44

창립 50주년 기념식…이명박 전 대통령·정의선 회장 등 참석

신규 슬로건·CI 공개…포트폴리오 재편에 사명 변경까지 단행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몽규 HDC 회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26.03.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몽규 HDC 회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26.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18일 건설사의 틀을 넘는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각오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가 앞으로 마주칠 미래는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속도와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면서 "다가올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HDC는 더 이상 기존 산업의 구분에 머무르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고객과 도시의 삶을 바꾸는 가치의 기준으로 새로운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에너지와 국가 기반 시설의 건설과 운영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잠재된 가치를 연결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창업주인 정주영 선대회장과 선친인 정세영 회장을 거론하며 지난 50년의 사사(社史)도 언급했다.

그는 "HDC는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의 도시 문화를 만들고 인프라, AI, 유통, 레저 그리고 에너지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 왔다"며 "이 모든 성과의 출발점에는 불굴의 개척 정신과 창조적 의지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현대 가족의 일원으로서 도전 정신, 산업보국 정신, 근면과 검소의 전통을 배워왔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27년간 경영해온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서는 "하나의 건설사에서 출발해 개발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왔고 그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사업 영역도 확장했다"며 "최근에는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통영에코파워를 통해 국가 에너지 수급의 안정과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지금까지 없던 성장의 기회를 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HDC그룹의 신규 슬로건 'To the Greater Value'(더 큰 가치를 향해) 및 기업 이미지(CI).

[서울=뉴시스] HDC그룹의 신규 슬로건 'To the Greater Value'(더 큰 가치를 향해) 및 기업 이미지(CI).

HDC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포트폴리오를 라이프(Life), AI, 에너지(Energy) 3대 부문으로 재편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일부 계열사의 사명을 변경했다.

또 '단순한 건설 기업의 틀을 벗어나 고객에게 거대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천명하고, 이 비전을 담은 슬로건 'To the Greater Value'(더 큰 가치를 향해)를 선포했다. 연결과 확장의 가치 담은 신규 기업 이미지(CI)도 공개했다.

HDC그룹은 1976년 현대건설에서 분리 독립한 주택건설전문업체인 한국도시개발이 모태로,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이끈 현대그룹의 계열사였다. 1986년 한라건설과 합병하면서 현대산업개발(현 HDC현대산업개발)이 됐고 2001년 도입한 '아이파크'(IPARK) 브랜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는 분기점이 됐다. 현재 30여 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자산 규모 약 18조의 종합 그룹으로 성장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도기탁 HDC 대표와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도시개발 2·4대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한국교회의 원로인 김장환 목사,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전 부회장 등 정·재계 및 사회 인사들이 함께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몽규(왼쪽) HDC 회장, 이명박(가운데) 전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2026.03.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몽규(왼쪽) HDC 회장, 이명박(가운데) 전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HDC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2026.03.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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