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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호르무즈 긴장' 유가 급등에 하락 마감…다우 1.61% ↓

등록 2026/03/06 06:47:28

수정 2026/03/06 06:49:35

S&P 0.56% 나스닥 0.26% 하락

'유조선 피격'에 WTI 80弗 돌파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의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공격 발표 등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4.67포인트(1.61%) 내린 4만7954.7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79포인트(0.56%) 낮은 6830.71로 마무리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8.498(0.26%) 하락한 2만2748.98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일부 반등했던 증시는 유가가 다시 폭등하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앞서 혁명수비대는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 및 이들을 지원하는 유럽 국가들의 군용·상업 선박 통과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영국 해군에 따르면 실제로 이라크 영해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 1척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

이에 유가는 폭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5달러(8.51%) 오른 81.01달러로, 국제유가 벤치마크 브렌트유 가격은 4.01달러(4.93%) 상승한 배럴당 85.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WTI 가격이 80달러에 도달하자 다우지수는 장중 1100여 포인트(약 2.4%),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1.4% 수준으로 급락했다가 일부 회복했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운항 재개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돼 페르시아만에 수천 척이 묶였다"며 "투자자들은 유조선이 다시 안정적으로 운항할 때까지 시장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 해협이 정상화돼야 세계 일일 석유·LNG 공급의 5분의 1이 다시 풀린다"고 전망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해군을 투입해 호르무즈 해협 운항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NBC에 따르면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최고투자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호위할 수 있겠나"라고 물으며 "투자자들은 현재 상황이 시장에 좋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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