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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상대로 흔들린 한국 불펜…일본전 앞두고 불안 요소 남겼다[2026 WBC]

등록 2026/03/05 22:06:01

정우주 3점포 허용·유영찬 9회 실점

투수진, 홈런 1개 포함 11안타 허용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 5회초 1사 1,2루 한국 정우주가 체코 바브라에게 3점 홈런을 허용당하고 있다. 2026.03.05.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 5회초 1사 1,2루 한국 정우주가 체코 바브라에게 3점 홈런을 허용당하고 있다. 2026.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의 불펜진이 전력이 약한 체코를 상대로도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11-4로 완승을 거뒀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런 두 방과 문보경(LG 트윈스)의 만루 홈런, 선발 소형준(KT 위즈)의 3이닝 무실점 호투가 어우러지면서 한국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3개 대회 연속 이어졌던 WBC 1차전 패배 징크스를 끊었다.

기분 좋은 출발 속에서도 고민거리는 여전히 남았다. C조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체코를 상대로 불펜 마운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발 소형준이 3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뒤 4회초 베테랑 우완 노경은(SSG 랜더스)이 마운드에 올랐다.

노경은은 마르틴 체르벤카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마레크 흘룹과 마르틴 무지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노경은은 보이테흐 멘시크를 헛스윙 삼진, 윌리엄 에스칼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고비를 넘겼다.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 4회초 한국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05.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 4회초 한국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05. [email protected]

당초 선발 투수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던 정우주(한화 이글스)는 세 번째 투수로 출격했다. 하지만 최악의 투구 내용을 남기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국이 6-0으로 앞선 5회초 정우주는 막스 프레이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마르틴 체르빈카에게 인타까지 맞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이어 타석에 선 테린 바브라에게 빠른 공을 던졌지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실점을 떠안았다.

이후 한국은 6회부터 8회까지 박영현(KT), 조병현(SSG), 김영규(NC)가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을 던져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순항을 펼쳤다.

그러나 9회초를 책임진 유영찬(LG 트윈스)이 안타와 볼넷 1개씩을 내줘 한 점을 헌납하면서 씁쓸한 뒷맛이 남았다.

이날 투수진은 C조에서 가장 공격력이 약한 체코에게 홈런 1개를 포함해 9개의 안타를 헌납했다. 오는 7일 열리는 일본전을 앞둔 가운데 불펜진을 향한 우려감은 여전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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