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태국 이어 인도도 검토…정유제품 수출 제한 움직임 확산
등록 2026/03/06 07:10:00
수정 2026/03/06 07:32:24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 커져
亞 정유국 수출 통제 움직임
호르무즈 봉쇄 속 수급 불안
등유 마진 급등 등 긴장감
우리 정부도 비상 점검 착수
에너지 수급 등 대응안 논의
![[호르무즈=AP/뉴시스]2023년 5월 19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형 컨테이너선 등이 항행하고 있다. 2026.03.05.](https://img1.newsis.com/2026/01/31/NISI20260131_0000966163_web.jpg?rnd=20260131154344)
[호르무즈=AP/뉴시스]2023년 5월 19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형 컨테이너선 등이 항행하고 있다. 2026.03.05.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이란 사태로 인한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아시아 주요국이 잇따라 정유제품 수출 중단에 나서고 있다.
태국과 중국에 이어 인도까지 수출 중단을 검토 중인 가운데 한국 또한 원유 도입 차질이 심화하면 내수 물량 확보를 위해 수출 제한이라는 비상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자국 정유 업체들에 정유제품 수출 중단을 통보했다. 지난 1일 태국의 수출 중단 선언 이후 아시아에서 두 번째 사례다.
인도 역시 수출 중단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로 원유 수급이 불투명해지자 자국 내 공급 안정과 가격 통제를 최우선시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아시아 정유사들의 원유 도입 부족으로 공장 가동률이 20~30%가량 하향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시장도 반응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중동 사태로 인해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전국 휘발유 가격이 3년 7개월 만에 1,800원을 돌파했다.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29.6원 오른 1,807.1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어제(4일)보다 31.8원 오른 1,874.4원을 기록했다. 경유 전국 평균 가격은 하루 만에 56.5원 오른 1,785.3원, 서울 평균 가격은 61.4원 상승해 1,865.4원이다.5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6.03.05.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21196736_web.jpg?rnd=20260305142809)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중동 사태로 인해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전국 휘발유 가격이 3년 7개월 만에 1,800원을 돌파했다.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29.6원 오른 1,807.1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어제(4일)보다 31.8원 오른 1,874.4원을 기록했다. 경유 전국 평균 가격은 하루 만에 56.5원 오른 1,785.3원, 서울 평균 가격은 61.4원 상승해 1,865.4원이다.5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6.03.05. [email protected]
지난 5일 기준 정유제품 스팟 스프레드(마진)는 등유가 전날보다 200%가량 뛴 145.1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유와 휘발유 스프레드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수출 비중이 생산량의 50%를 넘는 한국 정유업계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전날 비상 회의를 소집해 국내 수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직 한국이 구체적인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원유 도입에 차질이 빚어지면 '가동률 하락 → 제품 재고 부족'으로 이어지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는 가격 급등이 문제였다면 지금은 전 세계 물동량의 20~3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는 초유의 상황"이라며 "돈을 줘도 기름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어 비상시에는 비축유 방출과 함께 국내 공급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출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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