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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습에 사용된 LLM 클로드…표적 제안 '참모' 역할

등록 2026/03/05 15:47:01

수정 2026/03/05 18:50:24

외신들, 전쟁서 AI 활용·역할 주목

트럼프가 금지에도 '클로드' 배제 못해

"LLM, 미군 작전에 내장…철수 못 해"

[테헤란=AP/뉴시스]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대언어모델(LLM)이 투입됐다고 알려지면서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이란 테헤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경찰서 잔해를 사람들이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6.03.05.

[테헤란=AP/뉴시스]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대언어모델(LLM)이 투입됐다고 알려지면서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이란 테헤란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경찰서 잔해를 사람들이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6.03.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이 투입됐다고 알려지면서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가디언,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LLM인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이란 공습 당시 사용됐다.

특히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앤트로픽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정부의 사용 중단을 명령한 지 하루 만의 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용 금지 명령은 클로드를 모든 합법적 목적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미국 국방부의 요구를 앤트로픽이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려진 것이다.

앤트로픽은 정부가 자사 AI도구를 미국 시민 감시, 자율 무기 체계에 활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가디언은 "작전에 (LLM) 기술이 복잡하게 내재된 상황 속 미군이 임무에서 강력한 인공지능(AI) 도구를 철수할 수 없었던 복잡성"이 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I 모델은 미군의 작전에 "내장"된 상태라고 전했다.

미군은 클로드를 활용해 정보를 평가하고 목표물을 식별했으며, 전투 시나리오도 시뮬레이션했다. 미군 작전의 ‘참모’ 역할을 한 것이다.

또한 AI 모델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군은 지난 1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는 과정에서도 사용했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이번 공습에서 AI 군사정보 플랫폼인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MS)을 실시간 표적 지정, 표적 우선순위 설정 등에 활용하기도 했다.

미군은 이란 공격이 진행되는 동안 MMS가 수백 개의 공격 표적을 제안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MMS에는 클로드가 내장돼 있다. 미 국방부가 2024년 말부터 MMS에 클로드 챗봇을 통합하기 시작했다.

MMS는 팔란티어가 구축했으며, 클로드가 내장돼 군사 작전에서 표적 선정과 정보 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기술 기업들은 이러한 활용을 우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앤트로픽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 (사진=앤트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앤트로픽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 (사진=앤트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NBC에 따르면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내건 구글, 생성형 AI 챗GPT의 오픈AI는 등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미국의 이란 공습 후 자사 기업과 군과의 더 명확한 협력 제한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분열되지 않을 것(We Will Not Be Divided))'이라는 해당 서한에는 지난달 27일 수백명 수준이던 서명이 대이란 공습 후인 지난 9일 약 900명으로 증가했다. 이가운데 약 100명이 오픈AI, 약 800명은 구글 직원이었다.

서한은 미국 국방부가 앤트로픽이 기술을 대규모 감시, 완전 자율 무기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자 대응 조치를 취한 데 대해 비판하고 있다.

CNBC는 "기술 업계 긴장은 최근 몇 달 사이 계속 높아져왔다"며 기술 업계 종사자들이 정부와의 클라우드, AI 협력 계약과 관련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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