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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북미정상회담 주선한 곳에서 만찬 뜻깊어"…타르만 "BTS 공연 기뻐"(종합2보)

등록 2026/03/02 23:08:12

수정 2026/03/02 23:20:25

李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서 대통령 초청 국빈만찬 참석

"싱가포르 한반도 평화 전폭적인 지지 믿어…평화 리더십 상징하는 장소"

타르만 "싱가포르 국민 K-팝·드라마 관심 커…문화로 가까워져"

만찬장에 이 대통령 고향 연상하는 '안동역에서' 연주 돼

李, 붉은 타이·흰 셔츠로 '싱가포르색' 코디…김 여사는 싱가포르 상징 초록 한복

[싱가포르=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한 호텔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건배를 하고 있다. 2026.03.02. photocdj@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한 호텔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건배를 하고 있다. 2026.03.02. [email protected]

[싱가포르·서울=뉴시스]조재완 김지은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싱가포르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남북한 대화의 장을 열고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싱가포르가 전폭적인 지지를 계속해서 보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오늘 만찬을 하게 된 이 장소는 과거 싱가포르가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주선한 곳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로 입장이 다른 국가들과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싱가포르 외교의 평화 리더십을 상징하는 장소이기에 오늘 만찬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싱가포르와 한국은 말씀하신 것처럼 공통점이 많다"며 "세계는 우리의 발전상을 목도하며 각각 '적도의 기적', '한강의 기적'이라 칭송했다. 그 성장의 여정에서 우리 양국은 늘 서로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친구였다"고 했다.

특히 "양국의 미래 인공지능 리더들을 만나며 한국과 싱가포르가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 해운과 무역, 금융을 통해 세계를 연결했던 싱가포르와 자유 무역과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성장해 온 우리 대한민국이 이제는 디지털 연결성과 기술 혁신을 통한 새로운 번영의 길에서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양국이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강국이자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혁신적이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국제 질서를 함께 지켜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은 "대통령 내외분의 첫 동남아시아 국빈 방문을 맞아 두 분을 모시게 돼 기쁘다"고 환영했다.

타르만 대통령은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인 '흑백요리사'의 팬이라며 K-컬처에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그는 "싱가포르 국민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 큰 관심과 애정을 보내고 있다"며 "BTS 멤버들의 병역 이행 완료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으며 이들이 12월 싱가포르에서 공연하게 된 것을 기뻐하고 있다"고 반겼다.

이어 "스포츠 분야에서도 양국은 연결되어 있다. 태권도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는 무술 종목 가운데 하나"라며 "예술, 문화, 스포츠 등 일상생활의 영역에서 우리 국민이 서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는 '된장과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의 우정 역시 반세기가 넘는 세월과 함께 더욱 풍부하고 깊은 풍미를 더해 왔다"며 "오늘 이 대통령님의 방문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실질적 의미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한 호텔에서 열린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국빈만찬에서 답사를 하고 있다. 2026.03.02. photocdj@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한 호텔에서 열린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국빈만찬에서 답사를 하고 있다. 2026.03.02. [email protected]

이날 만찬은 싱가포르 측의 배려가 돋보이는 구성으로 채워졌다고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배경 음악으로는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을 비롯해 이 대통령의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안동역에서'와 '아리랑'이 연주됐다.

만찬 메뉴 역시 한국산 재료를 활용한 퓨전 한식이 제공됐다. 떡과 어우러진 랍스터를 시작으로 삼계탕 스타일의 치킨 수프, 제주 한우 스테이크가 차례로 올랐으며, 후식으로는 된장 소스를 곁들인 메뉴가 정성스럽게 차려져 양국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국기 색상인 흰 셔츠와 붉은 타이를 착용해 예의를 표했으며, 김 여사는 정원도시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초록색 한복으로 우정의 메시지를 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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