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표류 KDDX 사업자 7월 결론…HD현대 vs 한화 경쟁 '치열'
등록 2026/03/02 11:10:00
수정 2026/03/02 11:11:55
5월 말 제안서 평가 거쳐 7월 사업자 선정
기본설계 수행 HD현대중공업, 안정적 평가
보안 감점 적용 여부에 따라 성패 갈릴 듯
![[서울=뉴시스]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사진=HD현대중공업) 2024.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29/NISI20240729_0001615332_web.jpg?rnd=20240729172541)
[서울=뉴시스]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조감도. (사진=HD현대중공업) 2024.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정부가 오는 7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을 예고하면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중 누가 사업을 따낼지 관심이 쏠린다.
KDDX 기본 설계를 수행한 HD현대중공업은 설계 연속성을 강조하며 수주전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정부가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HD현대중공업의 과거 보안 사고로 인한 감점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수주전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달 제173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KDDX 상세 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 계획 등을 의결했다.
방사청은 이달 말 입찰 공고를 내고 5월 말 제안서 평가를 거쳐 7월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목표다.
KDDX 사업은 정부가 2036년까지 7조8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개념 설계→기본 설계→상세 설계 및 초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개념 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 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각각 맡았다.
기존 관례대로 기본 설계를 수행한 HD현대중공업이 상세 설계도 맡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 보안 사고 문제를 부각하며 경쟁 입찰을 주장했다.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2023년 12월 기본 설계 완료 이후 2년 넘게 사업자 선정이 지연됐다.
이후 방사청이 지난해 12월 사업자 선정 방식을 경쟁 입찰로 확정하며 사업자 선정에도 다시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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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화오션 측의 경쟁 입찰 주장을 받아들인 셈이지만,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중 누가 사업을 수주할지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이번 수주 성패를 가를 핵심 쟁점은 HD현대중공업의 보안 감점 적용 여부다.
방사청은 HD현대중공업의 보안 감점을 비롯한 정량적 요소들을 평가위원들의 판단에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위원들이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수주전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서 기본 설계를 수행한 HD현대중공업이 상세 설계를 맡는 것이 안정적인 선택일 것"이라며 "단 HD현대중공업의 보안 감점 여부에 따라 사업자 선정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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